TV코리아 최병윤 사장, 밴쿠버 한인문화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TV코리아 최병윤 사장이 지난 1일 이사진 추천을 받아 밴쿠버 한인문화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인문화협회 이사진은 4일 오후 6시 코퀴틀람 노스로드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신임회장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이근백 전 회장으로부터 '한인 문화의 날'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자세한 인수인계를 받았다.

이근백 전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임기동안 주류사회에 한국문화가 널리 알려진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며 "이전까지 한국문화라고는 태권도가 전부인줄 알았던 주류사회였지만 한인문화협회의 적극적인 활동 덕에 탈춤, 가야금, 도자기 등 한국문화에 대한 협조건이 많았고 관심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전회장은 지난해 8월에 열린 '한인 문화의 날'에 온 관람객 중 비한국인이 40%였던 것을 예로 들었다.

이어 신임회장에 "주류사회와 더욱 견고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 연결고리는 우리 후손에게 반드시 물려줘야할 재산이니 꼭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신임회장은 이 전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끼있고 개성강한 이사진을 믿고 화합하여 화기애애한 한인문화협회를 만들 터"라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 "8월 14일에 있을 한인문화의 날 준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 한인문화협회를 이끌 이사진은 모두 10명으로, 연임 이사 7명(김정홍, 한창현, 정혜승, 이종은, 박혜정, 성효수, 김문경)과 새로 선출된 신임 이사 3명(이원배, 제니킴, 이사랑)으로 구성됐다.

최병윤 회장은 전 밴쿠버 한국어학교 이사장으로 지난해 2008년 유공 재외동포에 대한 정기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진,글=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인문화협회 최병윤 신임회장(左)과 이근백 전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0년 한인문화협회 이사진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