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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화, 미화와 다시 1대1 환율됐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4-06 00:00

"루니, 추가 상승 가능성 있다"

캐나다화와 미화가 다시 동가(同價)가 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6일 미화-캐나다화 환율 마감 공시에서 루니(캐나다 1달러) 당 미화 0.9988센트라고 발표했다. 

캐나다화와 미화가 동가가 된 것은 2007년말 이후 근 3년 만이다. 미화-캐나다화 최대 환율은 2007년 11월6일 장마감 공시됐던 캐나다화 루니 당 미화 1달러9센트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캐나다화 상승 동인은  2007년 말과 비슷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추가로 시중 은행 분석가들은 미국경기 침체로 상대적으로 기초가 건실한 캐나다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스코샤 캐피털 경제분석가 데릭 홀트씨는 캐나다 공영방송 CBC 6일 인터뷰에서 미화-캐나다화 환율이 좀 더 뛰어 캐나다화가 최대 미화 1달러5센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홀트씨는 루니화 추가상승을 막기 위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6월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화-캐나다화 환율이 뛰면서, 원화-캐나다화 환율도 동시에 뛰었다. 한국 외환은행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3월초 캐나다화 1달러당 1100원대였던 원화-캐나다화 환율은 6일 1120원대로 올랐다.


미화-캐나다 환율이 동가로 치솟으면서 지난 부활절 연휴, 캐나다인은 미국 국경을 넘기 위해 장사진을 펼쳤다. 밴쿠버 지역 AM라디오 방송 뉴스1130는 원화-캐나다 환율 강세로 상대적으로 유람선 가격이 저렴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소매협회는 2007년 경험을 살려, 캐나다 달러 강세를 가격에 반영하겠다고 이미 3월에 발표한 바 있다. 2007년 당시에도 미국으로 쇼핑행렬이 늘자, 캐나다 업체들은 일제히 ‘환율반영 할인가격’을 내세웠다.

캐나다 국내 소득이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경제 전반을 보면 캐나다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그간 정부 교부금 등을 통해 회생한 캐나다 제조업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한 캐나다 제조업은 미국시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BC주의 관광업, 임업, 영상산업에도 불리하다. 2007년 하반기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인 임시체류자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업체에도 높은 루니화는 소비 진작 차원에서는 호재가 아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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