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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교육감 "상황은 어렵지만 함께 이겨냅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4-06 00:00

스티브 카드웰(Cardwell) 밴쿠버 교육청 교육감이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보내는 4월 교육청 통신문에서 1820만달러의 부족한 예산에 대해 교육청의 입장과 유감을 표명했다.

카드웰 교육감은 “정부가 교육예산을 삭감하고 입학생 수도 줄어드는데 운영비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문에 따르면 밴쿠버 교육청 운영자금의 92%는 교사월급과 복지비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줄어든 예산에 맞추기 위해 카드웰 교육감은 일부 교직원의 정리해고가 불가피 하다고 밝히며 그들에 깊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올해의 예산으로 이전과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다며 학부모에도 양해를 구했다. 밴쿠버 교육청은 올해 특별 교육프로그램, 교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과감한 삭감을 결정했다. 2010년 밴쿠버 교육청의 교육 예산안은 29일 교육이사회에서 승인을 받게 된다.

카드웰 교육감은 “나쁜 상황이지만 우리 학생들은 실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안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모두 재정적으로 나아질 미래를 기대하자고 격려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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