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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업률 요지부동 8.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4-09 00:00

3월 BC주 실업률 7.9%로 상승

캐나다 실업률이 정부의 고용증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3월 고용이 1만8000건 증가해 2009년 7월부터 시작된 고용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전국평균 실업률은 8.2%로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3월 일자리 증가도 소득에서 전일제에 못 미치는 시간제 고용 위주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시간제 고용이 3월 3만2000건 늘어나 전일제 고용감소 효과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3월 시간제 고용 증가와 전일제 고용 감소가 2009년 7월부터 이어온 추세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지난 9개월 동안 시간제는 0.6%줄고 전일제는 1.4%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고용을 늘리는데 민간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개월 일자리 증가율을 보면 공공분야 +2%, 민간분야 +1.4%로 채용이 늘었지만, 공공∙민간 고용격차는 여전하다. 자영업자의 창업은 지난 9개월 사이 1.3% 줄었다.

3월 고용이 늘어난 분야는 ▲전문 과학∙기술 ▲건축 ▲자원이다. 줄어든 분야는 ▲기업 및 건물 지원관리 ▲운송 및 창고 분야다.

지역별로 보면 온타리오, 퀘벡, 새스캐처원에서 일자리가 소폭 늘었지만, 다른 주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BC주 실업률은 7.9%로 2월보다 0.2%포인트 늘었다. BC주 실업자수는 19만5400명으로 1개월 전보다 3400명이 추가됐다. 전일제 일자리는 178만8600건으로 1개월 사이 1만2600건 줄었고 시간제 일자리는 50만1300건으로 1만2100건 늘었다.

연령대로 보면 청년과 청소년(15~24세) 실업률이 심각하다. 해당 연령대 실업률은 15.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늘어났다.

청년과 청소년 시간제 고용은 지난해보다 1만4000건 늘어나 ‘아르바이트’ 기회는 전보다 나아졌지만, 전일제 고용은 6만3000건이 줄어 사회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5세 이상 남자의 고용과 실업률은 1년 전과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여자는 고용과 실업률이 동시에 늘어나, 취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새로 일자리를 구하는 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시급은 올해 3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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