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고객에게 미소 드리겠습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2009년 랭리에서 벨(Bell)과 솔로(Solo) 휴대전화 딜러샵에서 스마일 텔레콤은 금년에 코퀴틀람과 밴쿠버 다운타운에 연달아 지점을 넓히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객에게 미소와 믿음을 주는 휴대폰 서비스 회사”가 되겠다는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에 여념이 없다.

스마일은 친정이 있다. 토론토에 있는 T1이라는 모(母)회사다. T1이라는 사명(社名)보다 ‘스튜던트 폰(Student Phone)’이라는 이름으로 캐나다 동부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스마일 텔레콤은 T1의 프랜차이즈로 김용주 사장이 설립한 것이다.

김 사장이 스마일을 설립한 취지에는 HSPA라는 새 통신서비스가 있다. 김 사장은 “HSPA는 기존 서비스에 비해 안정적이면서도 송수신 지역이 더 넓다”며 “스마트폰이나 터보스틱 을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 서비스도 예전보다 개선돼 자료를 내려받기(download)도 훨씬 편해져 이 정도 서비스라면 경쟁사에 비해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마일 코퀴틀람점 관리이사 에리카(Erica) 이사가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휴대폰 개통은 단순히 전화기만 사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른 정보와 확인이 필요하다. 김사장은 “고객이 휴대폰 개통 시 꼭 고려하여야 할 점들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회사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휴대폰 사용 습관과 사용 시간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캐나다에서 휴대폰 요금은 수신자와 발신자 모두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사용량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또 요금청구서가 나오기 전에도 수시로 사용량을 점검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벨 가입자는 웹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화 사용량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김 사장은 벨의 장점으로 휴대폰과 요금제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벨은 자회사로 솔로브랜드도 가지고 있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다. 솔로는 유학생이나 새 이민자처럼 캐나다 국내에 신용기록이 없는 고객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스마일 관계자는 솔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 저렴한 요금은 매력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휴대폰과 요금제 선택에 스마일을 기술력과 구매매력을 덧입혔다. 아이폰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활용용도가 다양한 스마트폰에 대한 사용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하면 추천 프로그램(referral program)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하고 있다. 또 캐나다에 임시거주하는 고객을 위해 무계약 전화기(No Contract phone)를 마련해 소비자 필요에 맞췄다.

“대표 상품, 삼성 옴니아와 애플 아이폰”

스마일 코퀴틀람점 관리이사 에리카(Erica)씨는 최근 고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모으는 상품은 삼성 옴니아와 갤럭시폰, LG 제논, 애플 아이폰이라고 소개했다.

스마트 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가 익숙해지면 업무와 생활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일은 이를 위해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에리카씨는 스마트폰 중에서 일반키보드와 같은 배열이라 입력이 쉬운 쿼티(Qwerty)자판에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기능이 뛰어난 제품이 인기라며 직장인 사이에서는 RIM의 블랙베리, 학생 사이에는 LG 루머2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루머2는 솔로를 통해 저렴한 요금제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일 공동 설립자인 표상문 이사는 LG전자에서 핸드폰을 직접 개발했던 엔지니어 출신이다. 에리카씨는 “우리는 휴대폰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디자인 마케터”라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휴대폰과 통신서비스에 대한 전문가다운 지식을 나눠주는 정직한 스마일 텔레콤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완균 탐방전문기자 kail@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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