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커낙스, 올해는 기필코 스탠리컵을 노린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4-13 00:00

15일, LA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돌입

일찌감치 NHL 서부지구 3위를 확정시키며 플레이오프를 위한 숨고르기를 했던 밴쿠버 커낙스가 오는 15일부터 LA 킹스(Kings)와 7판 4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돌입한다. 1970년 프랜차이즈 창단 이후 첫 스탠리컵을 노리는 커낙스의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 예상과 상대팀 킹스의 전력을 분석해 본다.


올 시즌 밴쿠버의 공격력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것으로 보인다. 그 전력의 중심에는 핸릭, 다니엘 세딘(Sedin) 쌍둥이 형제가 존재한다. 지난 몇 년간 밴쿠버의 공격을 이끌었던 세딘 형제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만큼은 위협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 시즌 핸릭이 하키천재라고 불리는 워싱턴의 오베츠킨(Ovechkin), 크로스비(Crosby)등을 제치고 당당히 NHL 정규시즌 포인트 1위를 기록했고 다니엘도 초반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한층 더 성장한 만큼 그들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는 상당히 크다.

세딘형제의 라인메이트인 버로우스(Burrows)도 올 시즌 팀 내 최다 골(35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라인의 캐슬러(Kesler). 사무엘슨(Samuelsson), 레이먼드(Raymond)역시 80골을 합작하며 공격라인의 한 축을 담당했다.

밴쿠버 수비진의 핵심은 단연 ‘캡틴’ 루옹고(Luongo)이다. 하지만 루옹고는 조국인 캐나다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데에 일등공신 했던 올림픽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밴쿠버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루옹고의 활약이 절실하다.

밴쿠버의 플레이오프 상대인 LA는 최근 몇 년간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 하지만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공수의 주축이 되어 시즌 내내 상위권에 머물렀었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무려 8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LA의 강점은 패기 넘치는 하키를 한다는 점이다. 팀의 최고 공격수 코피타(Kopitar), 주장 브라운(Brown), 수비수 다우디(Doughty)와 존슨(Johnson), 골리 퀵(Quick)등이 팀 전력의 핵심인데, 이 선수들이 전부 25세를 넘지 않는 상당히 젊은 선수들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수비수 다우디는 20살을 갓 넘은 프로 2년 차 선수이지만, 벌써부터 NHL 최고의 수비수라고 언급이 되는 선수. 코피타 역시 올 시즌 한때 NHL포인트 1위를 달리는 등 리그 정상급의 공격수이다.

젊고 패기 넘치는 LA이지만 그들의 최대약점은 경험부족. 백전노장인 스미스(Smyth)가 버티고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거나 적다는 것이 LA의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와 LA의 올해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밴쿠버가 앞선다. 하지만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경기에서 루옹고가 8골을 허용하는 등 8-3의 대패를 기록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밴쿠버로써는 그때의 치욕을 빨리 잊고 플레이오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밴쿠버가 난적인 LA를 꺾고 스탠리컵 우승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 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7시, CBC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손상호 인턴기자 dsonline23@g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금연하고 차 받았어요”…온타리오 카프 거주자 리사 맥기(McGee)씨가 캐나다 암 협회가 주최한 금연도전 캠페인에 참여해 지난 19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상품으로 받았다. 협회에 따르면 캠페인 참가자는 2만8800명으로 이들은 3월 한 달 동안 금연 보조제를...
올림픽 열기가 아직 남았나…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는 캐나다 메달리스트가 서명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시상식용 선수단복을 온라인 경매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사진은 여자 피겨스케이트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조애니 로체트(Rochette)선수의 서명이 들어간...
동계올림픽 선수단 초청 청와대 만찬 준비한롯데호텔 한식당 천덕상 주방장 제안 “나른한 봄, 축 처진 남편의 어깨가 안쓰럽다면 고기 요리를 준비해보세요. 풍부한 단백질이 떨어진 원기를 보충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고기...
잠자던 대지가 깨어나는 화사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봄이 되면 아름다워지는 자연만큼 환절기, 꽃가루, 황사 등으로 인해 당신의 호흡기는 위협받게 된다. 더구나 호흡기 질환은 감기를 제외하고는 한번 생기면 급성보다는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중식 요리의 메인 메뉴 중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춘 도시락으로 볶음밥과 새우, 고기 요리를 한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핑거푸드를 만들기 어려울 경우 많은 요리를 준비하는 것보다 필요한 음식 몇 가지만 준비해서 일인분씩 용기에 담으면 깔끔하게...
[OSEN=조경이 기자] 배우 이정재(37)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정재는 '칸의 여왕' 전도연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하녀'(임상수 감독)가 이창동 감독의 신작 '시'와 함께 5월 12일 개막하는 올해 칸 국제...
[스포츠조선 T―뉴스 김진수 기자] 다음 시즌부터 기성용을 지도하게 될 감독은 누가 될 것인가.셀틱이 공석이 된 사령탑의 주인을 찾고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셀틱은 코치였던 닐 레논에 대행 감독을 요청, 잔여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베이징(北京)에 가보지 않고 중국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알 수 없고, 시안(西安)에 가보지 않고 중국 역사문화의 정수를 터득할 수 없고, 홍장(洪江)에 가보지 않고 중국 고대 상업문명의 찬란함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홍장꾸상청(洪江古商城)은 중국...
HST반대 목소리 82%... 중도 정당 원해
BC주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의 인기가 통합소비세(HST) 도입과 관련해 곤두박질 쳤다.
밴쿠버 아일랜드 토지소유주의 황당한 사연
밴쿠버 아일랜드의 한 토지소유주와 가족이 BC주정부를 상대로 고고학 발굴비 3만5000달러를 영수증을 받고 황당함을 표시하고 있다고 20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보도했다.
[업소탐방] MIDAM 미담 어느 날 오전 11시 30분. 노스로드 한인타운 한남슈퍼 옆에 있는 ‘미담’카페가 문을 열자마자 예쁘게 차려입은 일본 주부 4명이 깔깔 웃으며 유모차를 끌고 들어왔다. 손떡(모찌)와 화과자를 은은한 차 한잔과 함께 들며 담소를 나누기...
버나비 마운틴 공원에 위치한 호라이즌(Horizons) 식당이 화재로 문을 닫았다. 15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지붕이 소실되고 건물 외부 곳곳이 검게 그을렸다. 호라이즌 식당은 스테이크와 해물요리 전문 식당으로 1986년에 설립, 지난 20여년간 결혼...
올해도 어김없이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 2010)’가 돌아왔다. 2003년에 시작해 올해로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메트로밴쿠버의 참여식당들이 자신있게 내놓은 코스 메뉴를 식당에 따라 18, 28, 38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가격에는 세금, 주류,...
제16회 오카나간 스프링 와인 페스티벌 오카나간 와인 루트는 가장 북쪽으로 샐몬암(Salmon Arm)부터 남쪽으로는 미국국경과 맞닿은 오소유스(Osoyoos)까지 남북으로 340여 킬로미터 이어진다. 오카나간 호수 등 크고 작은 호수는 와인 루트를 따라 흐르며 60여개의...
BC자유당, 야당∙주민청원 운동가에 반격
오는 7월1일 도입되는 통합소비세(HST)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BC주정부가 15일부터 공격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
밴쿠버 플레이랜드 24일 개장
밴쿠버 유일의 놀이공원인 플레이랜드(Playland)가 24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탈 것은 없지만 가장 오래되고 인기있는 목재 롤러코스터가 어김없이 재등장했다. 1958년에 설치된 목재 롤러코스터는 가장 급경사에서 시속 72.42킬로미터 속도를...
지난 14일 리치몬드에 있는 리버락 리조트 극장에서 콴틀란 폴리테크닉 대학교 의상디자인기술과(4년 학사과정) 졸업생 33명의 패션쇼가 열렸다. 각 졸업생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와 창의력넘치는 컨셉을 보여주는 콜렉션 중 3작품씩 런웨이에서 선보였으며,...
잠수함수색 링스헬기 1대 추락 해군 "현장 수색… 사고원인 조사 중" [한국] 15일 오후 8시58분쯤 전라남도 진도 동남방 14.5㎞ 지점 추자도 근해에서 초계 비행을 하던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링스(Lynx) 헬기가 추락, 권모 대위가 사망하고 다른 탑승자 3명이...
기적(奇跡)은 없었다. 고무단정(RIB)에 실려 독도함으로 올라오는 전우(戰友)들 시신을 확인하며 천안함 생존 장병들은 울고 또 울었다.
밴쿠버시 “예산 과용” 비판
한 블로거의 예산낭비 지적에 밴쿠버시에 대한 비판이 모이고 있다.
 1261  1262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