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한때 미화 1달러 넘어
캐나다화가 14일 미화와 동가(同價) 상태를 잠시 넘어섰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4일 미화-캐나다화 환율 정오 공시에서 루니(캐나다 1달러) 당 미화 1달러 0.39센트라고 공시했다. 캐나다 달러 가치가 미화를 넘어선 것. 이후 장마감까지 내림세를 보여, 루니 당 미화 1달러 0.08센트라는 미미한 차이를 남겼다.
실생활에 적용되는 현금 할인환율(4%)을 적용하면, 미화를 캐나다화로 바꿀때는 미화 1달러 당 캐나다화 96센트, 그 반대로 바꿀 때는 루니 당 미화 96센트가 기준이다.
한국 외환은행이 15일(한국시간) 공시한 원화-캐나다화 매매기준율은 루니 당 1110원74전으로 원화-미화 매매기준율 1108원30전보다 약간 높다.
미화-캐나다화 환율이나 원화-캐나다화 환율 상승은 캐나다 경기에 좋은 영향보다는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높은 환율은 관광과 수출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또 한국 상황에 의존적인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 경제도 한국산 수입관련 업종을 제외하고, 루니 가치가 낮아져야 유리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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