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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이 물가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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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03-23 00:00

평균 물가 2.1% 상승, 휘발유값 8.5% 올라
휘발유값과 주택 구입 비용이 캐나다 물가를 끌어올리는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2.1%로 휘발유, 주택구입비, 차량구입 및 리스비가 물가인상의 주요 원인이다. 반면 컴퓨터와 관련소모품, 채소류, 여성과 아동 의류 가격은 하락해 큰 폭의 물가인상을 막고 있다.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휘발유가격은 캐나다 전국 평균 8.5% 올랐다. 지역별로는 알버타주와 마니토바주, PEI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1년 사이 15.3%-13.7% 올랐다. 소폭 상승으로 분류된 퀘벡주(+5.9%)와 온타리오주(+7.0%)에서도 휘발유값 인상폭은 CPI상승률 2배를 웃돈다.

통계청은 그러나 “휘발유 가격 오름세에 반해 다른 부분의 소비자 물가는 하락해 전체 물가 상승을 막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소가격은, 흉작으로 인해 11.4%가 오른 감자를 제외하고 1년 사이 평균 5.7% 내렸다. 또한 저가 수입의류가 늘어나면서 1년 전보다 여성의류는 2.3%, 아동의류는 5.9% 저렴해졌다.

한편 주별 CPI를 보면 2월 현재 물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알버타주(지수 131.9), 사스캐쳐완주(130.9), 마니토바주(129.5) 등 중부 지역이다. BC주 지수는 123.8로, 온타리오주(127.1)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년 사이 CPI가 가장 높게 상승한 지역은 옐로우나이프(+3.7%)와 마니토바주(+3.0%)였다. CPI 상승세가 낮은 지역은 알버타주(+1.5%)와 퀘벡주(+1.8%)였다. BC주 물가는 전국 CPI와 동일하게 2.1% 올랐으며, 온타리오주도 비슷한 수준(+2.2%)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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