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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소비세 도입하면 물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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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0-04-22 00:00

중앙은행, +0.4%포인트 효과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은 22일 4월 통화정책보고서(MPR)를 통해 7월1일부터 BC주와 온타리오주에 시행되는 통합소비세(HST) 도입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0.4%포인트 높이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실질 GDP가 ▲2분기 3.9% ▲3분기 4.5% ▲4분기 4.2%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분기 1.7% ▲3∙4분기 2.4% 상승을 예상했다.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원인 중 하나로 통합소비세(HST)도입이 보인다.

중앙은행은 HST도입이 올해 3분기에 소비자 물가지수를 0.4%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낸다고 예상했다. HST를 제외한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치는 2%다.

물가는 올해 은행 조정선(2%) 이내 상승률을 보이겠으나, 내년에 잠시 조정선을 넘었다가 2011년 하반기에 조정선 안으로 복귀한다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 요소로는 기대 이상의 내수와 수출증가를, 하락 요소로는 세계경기회복의 침체와 캐나다 달러 강세와 낮은 생산성에 따른 성장저하를 들었다.

중앙은행은 올해 초반 경기 상황이 기대보다 좋았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단기 세계경제 성장 전망과 매우 강한 주택관련 경제활동, 경기부양정책이 2009년말과 연초에 기대보다 높은 캐나다 경제 성장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일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지적한 강한 캐나다달러 유지, 낮은 생산성, 바닥에 닿은 미국수요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HST도입에 대해 중앙은행은 악재 또는 호재로 언급하지 않고 물가상승 효과만 도표를 통해 표시했다. HST효과에 대해 직접적인 해석을 시도하지는 않았으나, 중앙은행이 MPR에 제시한 도표는 HST도입여부에 따른 물가 상승률을 따로 표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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