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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유람선, 불경기로 20년 중 최저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4-23 00:00

밴쿠버항 “알래스카 결정에 앞날 달렸다”

밴쿠버 유람선 관련 시장이 불경기의 높은 파고를 맞이한 가운데 앞으로 시장 상황은 알래스카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밴쿠버 유람선 관련 시장은 밴쿠버 다운타운 해변에 형성돼 있다. 매년 늦봄부터 가을 사이 알래스카를 오가는 대형 유람선이 밴쿠버항에 정박하면, 승객이 일대를 돌며 관광을 한다.  이때 풀리는 달러는 지역 상인에게 중요한 수입원이다. 문제는 불경기로 승객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그레그 위츠(Wirtz) 메트로 밴쿠버항 상업개발 국장은 승객수가 지난해 약 90만명에서 올해60만명으로 주는 ‘전례 없는(unprecedented)’ 현상이 일어난다고 예상했다. 위츠 국장은 “유람선 시장과 관련된 모든 이들 -다년간 사업을 해온 많은 산매상인과 식당, 호텔업주가 올해 유람선 손님 감소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람선의 정박지도 축소된다. 지난 시즌에 로열 캐리비언(Royal Caribbean)사와 셀레브레티(Celebrity)사가 사용했던 볼랜타인 피어(Ballantyne Pier)에 배가 들어오지 않을 예정이다.

위츠 국장은 북미 여행객이 비용에 민감해진 가운데 미국 알래스카 주정부가 환경 보호재원 마련을 이유로 ‘유럽선 승객 인두세(cruise ship passenger head tax)’를 도입해 최근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고 봤다. ‘크루즈 홀리데이스’ 소비자 가이드 조사를 보면 유람선 탑승객은 첫째가 가격 그 다음은 크루즈 항로와 상표를 보고 여행을 결정한다.

알래스카주정부는 유람선 승객 1인당 미화 46달러의 세금을 받겠다고 2006년 의결했다. 알래스카 크루즈 협회(Alaska Cruise Association)는 이 세금에 대해 위헌심사를 제기한 상태다. 세금이 과하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에야 알래스카주정부는 인두세를 미화 34달러50센트로 인하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위츠 국장은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밴쿠버만으로는 유람선 사업이 안 되는 ‘불행한 현실’이 있다며 알래스카 주정부가 몇 주 이내 세금에 대해 조처를 해야 유람선 회사가 2012년 운행계획에 이를 반영해 기항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불경기는 전 세계 유람선 여행 중 2번째로 인기 있는 알래스카 유람선 여행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7일 알래스카 유람선 탑승료는 지난 20년을 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한 가격인 1인당 하루 25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자료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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