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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향방, "환율 변화에 주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24 00:00

향후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환율변화에 주목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CIBC의 밴자민 탤 수석경제연구원은 ‘루니화 강세가 어떻게 부동산시장을 떠받치고 있나?(How the strong dollar is sustaining the Canadian housing market)’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과 환율이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최근 3년간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가격은 급등한 반면 환율이 오르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상승압박이 낮아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하게 할 수 있었다”고 풀이하고 “환율이 금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는 부동산 시장 활력의 최대 원동력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고 모기지 이자율도 지금보다 훨씬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난 2년간 전체 모기지의 약 60%가 새로 갱신했으며 저금리로 인해 가구당 1900달러의 비용을 절감, 전체 주택소유주가 절약한 이자비용만 3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금리하락은 주택 가격의 상승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담보대출 및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져 평균 4가구당 1가구 꼴로 모기지 대출금액을 늘였고 금액도 평균 3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평균가구소득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인데 부동산 시장의 활황과 소비지출 증가로 가구, 운송, 주택 검사등 관련업체도 덩달아 활기를 얻어 경제적 파급효과만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최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채권시장과 연동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을 일부 시중은행이 인상하자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환율이 미달러화 대비 80센트선을 유지하는 이상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견해가 현재로서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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