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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부동산 시장도 상승곡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5-07 00:00

메트로 밴쿠버4월 거래량 크게 증가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역 밴쿠버 지역 주거용 부동산의 총 매매건수는 3512건으로 역사상 5번째로 높은 4월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록은 작년 같은기간의 2963건에 비해  무려 18.5%나 증가한 것이며, 부동산 경기가 피크였던 2007년 4월의 3387건에 비해서도 3.7%가 높은 것이다.

보고서에 기록된 수치상으로만 보면 부동산 경기가 2007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를 보인 3월에 이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월의 총 거래건수를 3월과 비교하면 한달만에 무려 12%의 거래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여름까지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이들의 전망이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의 제이크 몰도완 회장은 “봄철을 맞아 부동산 시장이 점점 뜨거워 지고 있다”며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집들의 수가 최근 수개월간 크게 늘었고, 이에 따른 구매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져 거래 체결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광역 밴쿠버내에서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총 7648채로 2009년 4월에 비해 64.5%나 늘어났으며 3월의 7004채에 비해서도 9.2%나 상승했다.

또한, 멀티플 리스팅 링크(MLS)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광역 밴쿠버 지역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가격(Housing Price Index)은 2009년 4월의 49만9021달러에 비해 18.9%나 오른 59만3419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단독주택의 경우 4월에만 총 1370채가 팔렸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1%가 상승한 수치이다. 매매 기준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21.2% 증가한 81만840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콘도의 경우 4월 한달간 총 1526채가 매매되어 전년도에 비해 29.4%나 증가한 회복세를 보였다. 콘도의 매매 기준가격도 2009년 4월에 비해 16.9%나 오른 39만7779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여름을 맞이하는 5월과 6월에도 봄바람을 타고 고공비행 중인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열기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 조선 부동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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