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자영업연대(CFIB)가 12일 고용시장 문제로 경기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소기업 고용지원 정책을 촉구했다.
CFIB는 2009년 3분기부터 2009년 4분기 사이에 민간분야에서 실직자 50만명이 발생했는데, 이들의 재취업에 상당한 시일이 걸려, 그 만큼 경기 회복도 더디게 올 것이라고 보았다.
데트 맬레트(Mallett) CFIB 수석경제분석가는 “고용 수치는 이때까지 나온 머리기사 내용보다 캐나다의 경기 회복이 더 오래 걸릴 전망에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며 “경기후퇴의 고통은 공공분야 고용 증가로 부분적으로 가시기는 했지만, 민간분야 고용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멜러트 분석가는 불경기 동안 50명 미만 소기업에서 고용인원이 2% 줄어 근 6% 가까이 고용인원이 줄은 대기업보다 선방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기업 고용지원 정책을 촉구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소기업 직원 1인의 역할 비중은 다른 규모 기업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정리해고는 항상 최후의 선택이 된다. 이런 점 때문에 소기업의 고용은 경기 회복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IFB보고서를 보면 BC주의 소기업은 캐나다 타주보다 인력 면에서 더 큰 손실을 봤다. BC주내 50명 미만 소기업은 평균 4% 인력을 감원해 캐나다 평균(2%)보다 높은 감원비율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24%) ▲건축업(-13%) ▲산매업(-12%) ▲도매업(-9.2%) ▲운송업(-8.5%) 분야 소기업은 2008년 3분기부터 2009년 4분기 사이에 인력을 크게 줄였다. 반면에 같은 기간 ▲숙박 및 요식업(21.4%) ▲보건 및 사회복지(11.4%) 2분야 소기업은 인력이 많이 늘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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