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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도움 받아도 회복 못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5-14 00:00

캐나다 CEO 냉냉한 시각으로 비판

그리스를 바라보는 캐나다 사업가의 시각이 매우 부정적이다.


컴파스사가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정부의 부실관리와 비현실적인 국민, 세무사기와 사기성 재무 통계가 그리스를 경제 위기로 몰아넣은 주원인”이라고 차갑게 진단했다.

대부분이 그리스에 대한 신뢰를 접었다. CEO 4명 중 3명이 유럽연합(EU)과 IMF의 구제금융에도 그리스의 회복 가능성을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에 비판적인 원인은 그리스 정부의 무분별한 지출확대와 ‘어린 나이부터 은퇴연금을 받길 바라는 그리스 국민’에 대한 냉소가 섞여 있다.

그리스 경제병(economic disease)이 확산하지 않고, 그리스가 회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CEO 중 12%에 불과했다.

경제병이 외부로 전염되지 않지만, 그리스는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할 것(30%) 이라거나, 그리스가 회복 못한 상태에서 경제병이 PIIGS로 확산할 것(38%)이란 전망이 훨씬 높았다.

PIIGS는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스페인의 국명 머리글자를 따온 조어다. PIIGS는 EU경제위기에 책임 있는 국가들로 지적받고 있다. 단 경제병이 PIIGS를 넘어 영국이나 미국까지 찾아온다고 본 CEO는 9%에 불과하다.


관련 설문은 선별된 CEO 112명을 대상으로 5월5일부터 7일 사이 시행됐으며, 오차율은 ±9.3%포인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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