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통, ‘변화바람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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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재정 수석부의장, 이하 민주평통)가 제 12기 자문위원 인선과정에서 커다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조짐이다.

민주평통은 오는 3월 31일(한국시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재외 총영사 41명을 초청해 해외자문회의 구성에 관한 혁신방안을 설명하고, 재외 총영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지역 부의장 제도 신설’ 및 ‘해외 협의회 개편’ 방안은 물론 특히, ‘자문위원의 소수 정예화(제11기 해외자문위원 대비 22% 축소)’,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 확대(3연임 제한, 여성과 20-40대 인사 30%이상 배정)’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또, 인터넷 자기추천제도 도입과 추천위원회 구성을 통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자문위원 위촉 방안을 검토, 해외 자문위원들의 민간외교역량 강화와 국제사회에서의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민주 평통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달 중 본격화 될 12기 인선 과정에서 어떠한 ‘기준'과 '방식' 이 적용될 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민주평통의 실질적 변화는 자문위원 구성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그 동안 물의를 빚어 왔던 일부지역의 경우 대대적인 인적 쇄신작업이 불가피 하고 자문위원의 평균 연령도 한층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평통은 오는 6월 중 12기 인선작업을 최종 마무리 하고 신임 자문위원의 임기가 시작되는 7월 1일(한국시간) 출범식을 인터넷을 통한 국내외 동시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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