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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리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5-26 00:00

캐나다 정부, 한국지지 확고함 표시

캐나다 정부가 최근 캐나다를 방문한 북한 고위관리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제이슨 케니 캐나다 이민부 장관이 25일 이메일을 통해 알려왔다.

케니 장관은 천안함 관련 소식을 기자와 나누면서 국제적 사건으로 확대된 천안함 해법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캐나다 정부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란 점을 시사했다.

25일 케니 장관이 이메일에 인용한 내용은 캐나다 협약준수 연구센터(CCTC) 초청으로 5월10일 캐나다를 방문한 북한 외무성 소속 호용복 심의관을 캐나다 정부가 고의로 무시했다는 캐네디언 프레스(CP) 보도다.

호용복 심의관은 북한 외무성에서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관계에 대한 책임자이다. CCTC는 오타와에 있는 칼튼대학교의 노먼 피터슨 외교대학원 부설 국제 조약 및 협약 전문 연구소다.

CP와 인터뷰에서 캐서린 루비에(Loubier) 캐나다 외무부장관 대변인은 캐나다 정부가 호 심의관과 만남을 거부하는 등 의도적인 무시를 했다고 밝혔다. 루비에 대변인은 북한이 인권문제와 국제사회의 결의를 무시했기 때문에 호 심의관에 대해 그와 같은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CP는 칼튼대 학생신문을 인용해 당일 90분간 하급 북한관리 2명과 대학교 행사에 참여한 호 심의관이 천안함 침몰에 대해 “만약 남한이 그 사안을 우리와 연계하면 심각한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P는 호 심의관 발언이 최근 북한 정부의 반응과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호 심의관은 북한의 ‘모호한 인권기록’에 대해 “부족한 면이 있다”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호 심의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자 전망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고, “그런 종류의 사안은 논의된바 없다”고 답했다. 호 심의관은 북한관련 외신 보도에 대해 “99%가 잘못됐다”며 “우리는 캐나다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쌓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CP는 보도했다.

호 심의관의 희망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캐나다는 북한과 수교를 맺은 나라로 올해 3월까지 북한과 접촉해 핵과 인권침해 문제를 논의해 왔으나, 앞으로 이런 논의는 중단될 것이라고 루비에 대변인은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는 Canadian Press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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