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횟수·여행비 지출 함께 증가해
캐나다인의 해외여행 횟수와 여행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3월의 해외여행 횟수는 440만 건으로 2월보다 4% 증가한 수치다. 미국 여행도 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인의 해외여행 비용 지출도 함께 증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해외여행 비용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해외여행 비용 지출이 0.7% 증가해 약 3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외국인이 캐나다에 방문해 지출한 금액도 늘었다. 통계청은 캐나다를 방문한 여행자가 지출한 금액이 8.3% 증가해 지난해 4분기보다 2억6700만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 같은 증가가 밴쿠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과 미국에서 캐나다로 오는 여행객들의 지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여행하는 사람이 지난 분기보다 1.6% 늘었다. 미국인이 지출한 여행 비용도 1.0% 늘어 18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캐나다에서 미국을 여행하는 사람의 씀씀이는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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