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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살해한 비정한 母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02 15:56

영아 살해·유기 20대女 체포

밴쿠버시경(VPD)은 2일 두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사라 지 와 리엉(Leung, 24세)을 체포했다.

워렌 렘(Lemcke) 밴쿠버시경 부서장은 성명을 통해 “아이가 어미의 손에 죽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밴쿠버 시경이 두 아이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사라 지 와 리엉을 체포·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아이의 죽음이 태어나자마자 버려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첫 아이는 2009년 4월에 태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날, 아이의 시신이 플라스틱 봉투에 담긴 채 이스트 밴쿠버 지역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 시신을 발견한 후 참고인 자격으로 리엉에게 사건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리엉이 답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해 4월 이후 리엉이 두 번째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리엉은 그 사실을 가족에만 알리고 경찰에게는 비밀로 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리엉이 두 번째 아이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유기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델타 지역에서 리엉의 아이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며 “시체의 부식 정도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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