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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는 일손 부족, 밴쿠버는 충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03 15:28

주정부 취업시장 변화 전망…제조업 줄고 서비스업 늘어

지금부터 2019년 사이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관심을 둬야 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2019년까지 취업시장 변화 보고서를 통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자원산업에 집중됐던 경제 비중이 계속해서 서비스업으로 옮겨 간다고 내다봤다.

모이라 스틸웰(Stilwell) BC고등교육 및 근로시장개발 장관은 근로시장 전망 보고서(the BC Labour Market Outlook)를 2일 발표하면서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를 말했다.

다수의 은퇴 연령대에 도달한 인력 활용과 교체도 BC주의 숙제다. 스틸웰 장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이 젊은 근로자 증가율의 3배에 달해 일자리가 총 112만6000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정부가 예상한 일자리 112만6000건 중 60%에 해당하는 67만6000건은 노령화에 따른 세대교체 때문에 생기는 일자리 이며, 나머지 40%, 45만건은 경제성장 결과로 늘어나는 일자리다.

경제나 사회학 전문가들은 불경기를 거치면서 은퇴자금을 손해 본 베이비부머가 만회를 위해 은퇴를 뒤로 미루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해 세대교체 전망에는 이 점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부머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교육수준도 높고 건강한 노인세대가 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앞으로 BC주에서 취업기회가 많이 늘어날 분야로 ▲판매 및 서비스 ▲기술∙운송 및 장비 운영 ▲기업∙재정 관리직을 짚었다.  기술∙운송 및 장비 운영의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케이블 TV기술자, 목수, 버스기사, 건축관련 각종 기술자, 크레인기사 등이 꼽힌다.

종사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날 분야로 ▲보건 ▲기술∙운송 및 장비 운영 ▲자연 및 응용과학 분야가 주정부의 상위 3대 분야 목록에 올랐다.

주정부가 고용증가율이 가장 낮고, 종사하는 인원도 소규모에 그친다고 예상한 분야는 ▲1차 산업 ▲가공∙제조 및 설비 ▲예술∙문화∙레크레이션 및 스포츠다. 가공∙제조 및 설비 분야 직업으로는 전자제품 조립원, 공장관리원, 인쇄공, 식품가공업 감독관 등이 있다.

한편 앞으로 늘어나는 일자리는 최소한 대학이나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기술자격증을 요구할 전망이다.

인력수요를 보면 밴쿠버보다는 외곽지역에 더 많이 발생할 전망이다. 주정부는 앞으로 5년이내 밴쿠버 아일랜드와 해안, 쿠트니, 캐리부, BC주 북부해안과 네차코, 북동부 지역에서 인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보았다.

반면에 톰슨-오카나간 지역의 인력부족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왔으며,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하는 메인랜드와 남서부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인력부족 현상은 없다고 보았다.

주정부는 메인랜드에 일자리 수요가 있으면 주간(州間)이동 인력또는 이민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빠르게 채워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주정부는 2016년부터 이주자가 가장 큰 인력공급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BC주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는 새내기 사회인 비율은 2019년까지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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