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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해 4세 여아 숨지게 한 여성 “나 술 안마셨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04 15:22

알렉사 미딜러(4세)를 차에 치어 숨지게 한 용의자 캐롤 버너(Berner)가 음주운전 사실을 부정했다고 공영방송 CBC가 3일 보도했다.

버너는 지난 2008년 5월, 운전 중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던 미딜러와 그녀의 고모를 친 혐의를 받고있다. 이날 사고에서 아이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고모는 크게 다쳤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버너를 체포하고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간주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검사했다. 체포 당시 그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1.0%으로 법적 허용치인 0.8%를 웃도는 수치였다. 하지만 델타 경찰서에서 측정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법적 허용치에 준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체포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토대로 버너를 음주운전 사고 혐의로 기소했다.

용의자의 변호를 맡은 데이비드 타누(Tarnow)는 “경찰이 잘못된 음주 검사 결과를 가지고 그녀를 기소했다”며 “그녀의 음주를 증명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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