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설문… ‘아랍·아시아계 너무 많다’ 40% 넘어
캐나다 국민들은 아랍과 아시아 지역 이민자보다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바리로닉스 리서치 그룹이 캐나다학협회 의뢰로 지난 달 국내 성인 1천7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43%는 캐나다가 아랍권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또 40%는 아시아계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반면 아프리카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응답은 24%, 남미계 이민자가 많다는 응답은 21%, 유럽계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또 응답자 75%는 캐나다가 유럽계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으며 남미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응답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캐나다가 연간 받아들이고 있는 이민자 숫자에 대해서는 현 수준이 좋다거나 너무 적다는 응답은 전체 53%,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캐나다학협회 잭 제드웝 이사는 “9.11 이후 이민자 수용 자체에 대한 캐나다 국민들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지만 어떤 지역의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태도는 분명히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성인 1천 7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엔바리로닉스 리서치 그룹이 캐나다학협회 의뢰로 지난 달 국내 성인 1천7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43%는 캐나다가 아랍권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또 40%는 아시아계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반면 아프리카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응답은 24%, 남미계 이민자가 많다는 응답은 21%, 유럽계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또 응답자 75%는 캐나다가 유럽계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으며 남미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응답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캐나다가 연간 받아들이고 있는 이민자 숫자에 대해서는 현 수준이 좋다거나 너무 적다는 응답은 전체 53%,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캐나다학협회 잭 제드웝 이사는 “9.11 이후 이민자 수용 자체에 대한 캐나다 국민들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지만 어떤 지역의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태도는 분명히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성인 1천 7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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