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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약대 인터뷰 방식이 달라졌다

정나연 학생기자 jny_1028@hot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08 12:11

약대에 관심을 가지는 한인 학생들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UBC 약대에 진학하려면 학교 성적, 각종 봉사 및 특별활동, PCAT으로 불리는 약대 입학시험, 그리고 최후의 관문인 인터뷰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올해부터 이 약대 지원자를 선발하는 인터뷰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기존의 약대 인터뷰는 2명의 면접관이 1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약 30분에 걸쳐 정형화된 여러 질문을 던져 즉답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 짧은 시간 내에 질문에 대한 효과적인 답변을 해야하므로, 긴장했거나 당황한 지원자는 만족할 만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적절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실수를 하면 해당 면접관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주게 되고, 실수 이후의 답변에서 자신감마저 상실하는 경우가 생겼던 것이다. 면접관마다 판단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었다.

금년에 새로 도입한 인터뷰는 MMI(Multi Mini Interview)방식이라하여 약 12개의 스테이션으로 나눠진다. 스테이션마다 질문지를 통해 대략 2분 정도의 답변 준비 시간을 주고, 5분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음 스테이션으로 이동하여 똑같은 과정을 거친다.

이 방식은 생각학 시간을 제공해주어 긴장을 풀고 최선의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발력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에 비해 지원자의 입장에서 보면 현저히 개선된 형태다. 또한 면접관의 입장에서도 많은 지원자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은 지난해 9월 UBC 밴쿠버 캠퍼스 새 약대 건물건설에 8640만 달러를 투자해 약대 학생정원을 72명 늘리겠다는 발표를 했었다. 새 건물이 완성되어 정원 전원 이 졸업한다면 한 해에 224명의 약사를 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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