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한인 1.5세∙2세들로 구성된 미르 아이스하키팀이 BC주 한인팀 최초로 북미 최대 사회인 아이스하키리그인 ASHL(Adult Safe Hockey League)에 가입해 시즌에 참가 중이다. 미르 하키팀은 광운대학교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박현일 코치를 중심으로 2002년에 창단됐으며, 20~40대 학생부터 회사원까지 다양한 연령∙직업을 갖고 있는 한인들 30여명이 뛰고 있다.
하키팀을 이끄는 박현일 코치는 “뭔가 새롭고 다른 레벨의 도전을 하고 싶어 리그에 참여하기로 맘을 먹었다”며 “리그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은만큼 이왕이면 BC주에서 가장 큰 캐네디언 리그에 참여하고 싶어 ASHL를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ASHL 가입 동기를 설명했다.
ASHL은 북미에서 가장 큰 사회인 아이스하키 리그 중 하나로, 캐나다에서만 전국적으로 6만 여명의 선수가 등록되어 있다. 미르하키팀은 버나비(Burnaby) 봄/여름 리그 디비젼 D2에 속해있고, 8월 초까지 총 20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미르하키팀은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리그 첫 두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지난 13일 앤젤스(Angels)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데빌스(Devils)팀과 맞붙었던 지난 27일 경기에서도 연장전 골든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현재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박코치는 “승패를 떠나 이런 리그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리그를 통해 팀원들도 좋은 경험을 쌓아 앞으로도 계속 ASHL에 참여하고 싶고, 더 나아가 한인들이 아이스하키에 더욱 더 관심을 갖는데 이바지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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