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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선택폭 넓어졌다

밴조선부동산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10 14:06

매매감소로 바이어마켓 형성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을 합해 총 7014세대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에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5월에 비하면 무려 48.2%가 증가한 수치이지만, 전달인 4월의 7648세대에 비하면 8.2% 감소한 것이다.

즉 예전에 비해 물량은 많아졌지만 금년초에 볼 수 있었던 뜨거운 열기는 점점 식어가는 듯한 모양세이다.

5월은 숫자로 보자면 광역밴쿠버 MLS에 3달 연속 7000세대 이상의 집이 매물로 나왔으며, 캐나다 전체적으로는 전달보다 10% 증가한 1만7492세대가 올라 2009년에 비해 28.2%가 늘어난 추세를 보였다. 

단독주택의 경우 5월 한달간 총 1256세대가 팔려 전년도에 비해 10.4%가 감소했으나, 기준가격은 19.1%나 오른 81만175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 1354세대가 주인이 바뀌었으나, 역시 전년도에 비해서는 7.1% 감소된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타운하우스 등의 다세대 주택은 총 546세대가 팔려, 작년에 비해17.8%나 줄어든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렇게 집이 팔리는 매매량이 전달에 비해 줄어들고 있어, 판매자의 시장에서 구매자의 시장(Buyer’s Market)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와 폭넓은 가격대의 집들이 시장에 여럿 나와있기 때문에 주택 구매자의 요구조건에 맞는 집을 고르기가 예전보다 쉽다는 것이 일선 부동산 중개인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반대로, 집을 팔려고 내놓은 경우 비슷한 가격과 조건의 집들이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다른 집과 뚜렷하게 차별되는위치, 편의성, 업그레이드 등이 없으면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많아도 실제로 오퍼를 내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지난 1년간 광역밴쿠버의 주택 가격 지수(Housing Price Index)는 꾸준히 올라 2010년 5월에는 작년 5월의 50만6201달러에서 16.7%나 상승한 59만662달러를 기록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부동산 시장은 BC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9년 한해 동안 총 3만5669채가 주인이 바뀌었으며, 14억9000만달러 상당의 경제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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