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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격총 사용 정당치 못해” 결론 짓는데 3년…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18 14:38

토마스 브레이드우드(Braidwood) 사건조사단장이 3년 전 밴쿠버 국제공항(YVR)에서 전기충격총(Taser Gun)을 맞아 사망한 폴란드인 이민자 로버트 지칸스키(Dziekanski) 사건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브레이드우드 단장은 사건보고에서 “현장에 있던 두 경찰관이 진술한 총기사용보고는 경찰이 전기충격총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결론짓고 “사건 장소에 있던 4명의 경찰관이 주장한 지칸스키와의 몸싸움도 전기 충격총 사용을 정당화 하려는 와전(misrepresentation)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브레이우드 단장은 “이 비극적인 사건에서 소수 경찰관의 잘못된 판단이 경찰 전체를 뒤흔들었다”고 밝히고 “이 사건으로 경찰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칸스키는 2007년 10월 13일 오전 이민을 위해 밴쿠버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경찰이 발사한 전기충격총을 맞고 사망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전기총격총의 사용이 난폭했던 지칸스키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발표가 있은 뒤 사건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의 과잉대응이라는 여론이 거세지고 분개한 시민들과 사망자의 가족이 경찰에 사건 재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연방경찰은 전기충격총 오용을 막기위해 새 규정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거친 비판 여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연방경찰은 지난해 5월 12일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기충격총을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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