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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는 안붙고, 두유에는 붙는 HST?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01 15:28

HST 도입됐지만 주민들 아직도 혼란 겪어

BC주에 통합소비세(HST)가 1일 도입됐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생활품목에서도 HST 부과 여부는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아리송하기만 하다. 주정부에 따르면 고기, 우유, 과일, 감자, 야채 등 기초식품(Basic Groceries)은 도입 전과 동일하게 어떠한 세금도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공됐거나 포장 상태로 판매되는 제품에는 HST(12%)가 부과된다. 이전에는 GST(5%)만 붙던 과자, 초콜렛, 탄산 음료수, 과일 주스(과일 25% 미만 함유), 담배 등 기호 품목에도 7%의 세금이 더해진 HST 12%가 붙는다.

이 밖에도 외식비, 신문∙잡지 구독료, 주차비, 공연 입장권, 미용 서비스, 택시 이용료, 성인사이즈 아동의류, 기본 케이블∙집전화 서비스 등도 GST만 붙었다가 HST의 영향으로 7%의 세금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메트로 밴쿠버 대형 슈퍼마켓에는 HST 도입 며칠 전부터 일부 식품을 사재기 해놓으려는 소비자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슈퍼 스토어(Superstore)는 대부분의 판매 품목에 세금을 일체 매기지 않는 ‘노 택스(No Tax) 특별 세일’을 29일과 30일 이틀간 열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슈퍼스토어에서 30일 만난 중국인 웡(Wong)씨는 “텔레비전 뉴스를 보니 1일부터 우유에는 HST가 안 붙지만, 두유(soy milk)에는 HST가 붙는다고 해 깜짝 놀라 얼른 장을 보러왔다”며 “나 같은 사람이 많은지 계산에만 45분째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BC주의 HST도입을 앞장서 반대해 온 단체, Fight HST(www.fighthst.com)는 6월 27일까지 12주간 반대서명을 한 BC주민이 모두 70만5643명이라고 최종 보고했다. HST반대서명운동이 진행됐던 모든 지역구에서 목표치(지역인구의 15%)보다 최소 108%에서 최고 348%까지 초과달성한 것이다.

빌 밴더 잠(Vander Zalm) Fight HST 대표는 반대서명서를 BC선거관리위원회에 6월 30일 전달했다. BC주 선거관리 위원회는 주민청원을 통해 모은 서명이 유효한지 검증과정을 거친다. 밴더 잠 대표에 따르면 70만명은 지난 선거 투표자 수의 45%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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