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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으로 주의력 결핍 문제 심각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05 14:05

중독된 아이, 폭력적이고 집중력 부족 보여

비디오 게임을 하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5일 보도했다.

미국소아과학회(APP)가 5일 소아과 저널(Journal of Pediatrics)을 통해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2시간 이상 TV나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주의력 결핍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1.5배에서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문제뿐 아니라 폭력적인 성향도 보였다. CBC는 이번 연구조사에 210개의 학교에 재학 중인 3~5학년 학생 1323명이 참여해 1년간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 사진=조선일보 DB >

연구를 이끈 더글라스 젠틸(Gentile) 아이오와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에 참여한 (게임 및 TV 중독) 학생들은 학교에서 주의력 결핍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TV와 비디오 게임 사용시간을 2시간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카이저 가족 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은 지난해 8~18세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실태를 조사해 아이들이 TV나 비디오 게임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하루 중 평균 8시간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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