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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처럼… 브런치 산책

배남영 인턴기자 rhimy@hot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07 16:19

브런치(Brunch). 아침(Breakfast)와 점심(lunch)의 합성어로 한국어로 말하자면 아침 겸 점심, 즉 '아점'이다. 주말의 특권인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는 일은 왠지 모르게 '귀찮고 게으르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하지만 뉴욕에서 사는 4명의 여자가 즐기는 '브런치'는 분명 '아점'과는 다른 것이었다. 두번째 영화로 찾아온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에게 브런치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하는 휴식시간이자 꾸밈없는 자기 자신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자리이다. 즐겁고 유쾌하고 신선한 아침을 맞는 또다른 방법, 브런치. 밴쿠버 주말의 늦은 오전, 브런치 즐기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카페 메디나(Cafe Medina)
카 페 메디나는 자그마한 카페 스타일로 무엇보다 브런치로 유명하다. 브런치에 있어 중요한 재료인 달걀을 여러가지 요리법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로 선보인다. 주 브런치 메뉴는 계란과 고기, 생선, 혹은 채소가 함께 있는 디쉬. 재료 자체에 소금기가 함유되어 있는 치즈같은 재료가 더해지기 때문에 음식 맛이 전체적으로 약간 짜다는 평이 종종 있다. 주문하기 전에 체크해야할 사항이다.
모든 식사시간을 아울러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와플이다. 간단한 식사대용이나 디저트, 혹은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카페이기 때문에 커피부터 생과일 주스까지 다양한 음료가 상당히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무료 리필이 불가하다는 것. 식사 중 두번째 음료를 주문할 시에는 서버에게 한번 더 확인하고 주문하는 편이 좋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이라, 가끔 시간을 잘못 맞추면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토요일이 가장 붐비는 날.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하니, 예상 식사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해서 자리를 맡는 것이 좋다. 가게 자체가 규모가 크지 않고, 테이블 수도 적은 편이라 자리가 빨리 차므로 이 점 주의할 것. 아침, 브런치, 점심식사 시간에만 영업한다.

카페 메디나의 주소는 556 Beatty Street, Vancouver. 다운타운 스태디엄 스카이트레인 역(Stadium Skytrain Station)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소피스 코스믹 카페(Sophie's Cosmic Cafe)
커다란 포크와 나이프 모형이 서있는 현관을 지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장난감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는다. 보는 사람의 기분을 유쾌하게 만드는 알록달록한 빈티지 데코레이션처럼, 소피스 코스믹 카페는 화창한 여름날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는 음식점이지만, 대부분의 손님은 아침과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브런치의 주 메뉴는 팬케이크, 토스트, 샌드위치, 그리고 와플. 팬케이크나 토스트 요리와 함께 나오는 달걀은 원하는 스타일로 조리해준다. 와플의 경우는 윕크림(Whip Cream), 아이스크림, 각종 베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소피스의 브런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양. 맛도 있지만 양이 많아서 주말 아침을 행복하게 해준다.

소피스도 가게 내부가 크지 않다. 가방이 크거나 짐이 있는 사람이라면 둘 곳이 마땅치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소피스 코스믹 카페 주소는 2095 West 4th Avenue, Vancouver. 웨스트 4번가와 알버투스(Arbutus)가 가 만나는 사거리 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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