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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수사 끝에 살인 사건 용의자 체포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12 20:09

밴쿠버 시경(VPD)은 지난 2008년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마이크 포테우스(Porteous) 경관은 사건보고를 통해 “2008년 3월 24일 릭 마크(Marques)의 시신이 그의 아파트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사건 설명을 시작했다.

포테우스 경관은 “초기 증거부족으로 수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망자의 집에서 사라졌던 DVD 플레이어의 행방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테우스 경관은 “사라진 DVD 플레이어의 행방을 쫓던 중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으며, 마침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마린 애나 그레니어(Grenier, 31). 밴쿠버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11일 오후 1급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가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사망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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