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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관광분야 올해 고속 성장 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4-07 00:00

한국인 관광객 큰 폭 증가 기대
캐나다 관광 경기가 지난해 회복된 상태에서 올해는 고속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관광 GDP는 4.7% 성장해 시장규모 21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관광 GDP가 2.4% 뒷걸음질쳤던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통계청은 “교통(+7.9%), 숙박(+4.2%) 등 주요 관광 산업부문에서 성장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관광분야 고용도 전국 평균 1% 증가했다. 특히 관광교통 분야 고용은 1.4% 증가했다. 관광교통은 항공회사들보다 운전기사 등 육상분야 고용증가가 주를 이루었다. 또한 요식 및 음료 서비스(1.1%), 숙박(0.5%), 관광(1.2%) 등도 고용이 증대됐다. 그러나 캐나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도 관광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다. 캐나다 방문 관광객은 지난해 총 166억달러를 소비한 반면, 캐나다인 관광객은 해외에서 207억달러를 사용했다.

한국인 관광객 크게 늘어날 전망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캐나다 관광청(이하 CTC)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인 관광객은 연간 총 19만1000명으로 2003년 대비 28.6% 증가했다. 2003년에는 사스와 광우병 파동 등 관광악재가 속출한 가운데 2002년보다 관광객이 10% 줄어든 14만9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캐나다 방문 관광객이 가장 크게 늘어난 나라는 일본(43만7000명)으로 지난해 59.6% 증가를 보였다.

CTC는 “올해 1분기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4%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04년 1분기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은 4만1000명이었다. CTC는 “한국 관광 업체 설문 결과 우리 전망치보다 더 높은 무려 2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항공편 부족과 캐나다화 상승으로 약간 불리해진 환율 때문에 실질 증가는 한국업체 전망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CTC는 “캐나다화 강세로 인해 패키지 관광 요금이 2004년보다 10% 가량 올랐으나 한국인들에게 캐나다는 관광하고 싶은 곳 7위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항공시장 분석 전문社 OAG에 따르면 한국-캐나다 항공편(논스톱) 좌석수는 지난해 1분기 5만6515석에서 올해 5만3483석으로 줄어들었다.

CTC분석에 따르면 패키지 관광으로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25%가 BC-알버타주 관광을, 10%가 온타리오-퀘벡주를 보고 돌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 횡단관광’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 60%는 횡단관광을 선택하고 있다.

관광분야 고용 증가…아시아계 우대

CTC는 올해가 중국인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고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은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행 형태별로 보면 단체관광이 9.8%, 개인관광이 6.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콩-대만계를 제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9만2000명, 올해 전망치는 10만명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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