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응급 의료 서비스 강화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주 정부와 BC주 의사협회(BCMA)가 시급을 다투는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BC주 내 19개 응급실의 의사를 증원하고 관련 의료제도를 개선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14일 동의했다.

이날 케빈 팰콘(Falcon) 보건부 장관은 “응급실 전담의사를 증원 배치와 의료 서비스 증진 동의안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동의가 시급을 다투는 응급 상황 서비스 개선과 BC주 의료 서비스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정부는 2년 동안 1억4600만달러를 응급 의료 서비스에 투자한다. 과거 투자 금액보다 1200만달러 많은 금액이다.

정부는 새로운 투자기금의 절반은 10.6시간 전일 의료진 고용에 쓰일 예정이며 나머지 기금은 의료 서비스 시간의 연장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응급실 의료 서비스 시간이 연 1만7800시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늘어난 시간으로 시간교대 근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만7800시간의 의료 서비스 시간의 추가는 8시간 근무 기준, 2225회의 새로운 교대 기회를 가져온다.

정부는 의사협회가 정부의 이 같은 투자 분배 계획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BC주 응급 의료진들과 응급실의 환경개선 효과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 길레스피(Gillespie) BC의사협회 회장은 “의사협회는 이번 정부 결정이 BC주 응급실의 인력 부족을 해결해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정부와 협력해 BC주의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9년간 응급상황 대처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4억6000만달러를 BC주 내 병원에 투자했으며 40개의 응급실을 추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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