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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애견을 차 안에 남겨두지 마세요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15 16:01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자, 동물보호단체 BC SPCA가 외출시 애완동물을 차 안에 남겨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SPCA는 그늘에 차를 주차했어도 그늘 위치가 바뀌면 차 내부가 쉽게 뜨거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한 여름에는 그늘에서도 차안 온도가 38도까지 올라가는데, 개는 고온에서 최고 견딜 수 있는 시간이 10분 정도로 매우 짧다. 만약 개가 고온에 오래 노출되어 있으면 뇌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SPCA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항상 충분한 물과 수의사 연락처를 소지하라고 강조했다. 개의 심장마비 징후로는 ▲ 가쁜 호흡(또는 호흡정지) ▲ 불규칙한 맥박 ▲ 과도한 타액분비 ▲ 구토 및 경련 등이 있다. 만약 애완견이 이런 증상을 보이면 바로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물을 먹여야 한다. 또 차가운 물은 몸에 뿌려도 되지만, 얼음은 직접 대는 것은 위험하다.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SPCA는 위험 증상을 보이는 애견은 응급처치를 한 뒤, 바로 수의사로 데려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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