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기념할 날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드립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15 16:13

연주전문업체 톨 트리 스트링스(Tall Tree Strings)

‘톨 트리 스트링스(Tall Tree Strings)’는 UBC 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임현정씨와 남신정씨가 주축이 되어 만든 연주전문업체다. 결혼식∙파티∙장례식∙리셉션 등 음악이 필요한 각종 행사에서 의뢰인이 요청한 음악과 컨셉에 맞춰 연주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재적소에 쓰이는 음악은 이벤트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효과적인 장치다.

톨 트리 스트링스는 기본적으로 바이올린 2대∙첼로 1대∙비올라 1대인 현악 4중주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듀오나 트리오, 또는 더 큰 규모의 구성도 가능하다. 필요하면 섹소폰, 피아노, 보컬 등이 있는 재즈밴드도 준비되어 있다.

<▲ 톨 트리 스트링스.>

두 사람 모두 이미 실력은 철저히 검증된 연주자들이다. 각종 행사 연주 경력을 나열하자면 두 손이 모자랄 정도. 임씨는 지난해 찰스 황태자의 동생이자 엘리자베스 2세의 막내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가 밴쿠버를 방문했을 때, 오찬에 초대받아 축하연주를 했을 정도로 뛰어난 연주실력을 뽐낸다. 톨 트리 스트링스는 시가 주최하는 여러 중요행사에 초대받아 연주를 해왔다.

<▲ 첼리스트, 남신정씨.>

이 밖에 카네기 멜론 대학교를 졸업한 비올리스트와 캐나다 전국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가 행사 연주에 참여하며, UBC 석사과정 도중 만난 절친한 친구들과도 호흡을 맞춘다.

4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임씨는 맥길 대학교 음대에 진학해 학사과정을 마치고, UBC 음대 바이올린 연주자 석사과정에 진학해 올해 졸업장을 받았다. 남씨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첼로를 해왔고 마니토바주에 있는 첼로로 브랜든(Brandon) 대학교를 졸업한 후, UBC 음대 석사과정을 지난해 마쳤다.

 

<▲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정씨.>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인지라 연주 팀워크가 뛰어난 두 음악인은 학교에 다니며 틈틈이 해왔던 행사 연주를 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하기로 마음먹고 톨 트리 스트링스를 결성했다. 비즈니스로 몰두하면 예전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임씨는 현재 밴쿠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씨도 밴쿠버 아일랜드 심포니와 캠룹스 심포니 단원으로 공연을 하는 등 BC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아왔다. 하지만 행사 연주는 콘서트나 오케스트라 연주와는 다른 느낌이라고 했다.

“오케스트라와 콘서트 무대에 서면 정말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평가하러 온 분들 앞에서 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잖아요. 틀리면 안되기 때문에 긴장한 상태에서 무대를 마치면 자기만족이 들죠. 반면, 행사 연주는 저뿐만 아니라 장소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연주하는 동안 가족같고, 따뜻한 느낌이 있죠”
 
임씨는 기억에 남는 행사 연주로 지난해 선배들의 결혼식에서 했던 축하 연주를 꼽았다. 친한 선배의 가장 좋은 날에 연주를 해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남씨는 캐나다인의 장례식에서 연주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연주가 끝난 뒤,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유족들의 감사표현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연주 레파토리는 클래식도 있고 영화음악이나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비클래식도 있다. 무엇보다 의뢰인이 원하는 분위기를 행사날 이전에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식 축가 요청을 받았는데, 신부가 모든 음악을 영화음악으로 해달라는 거에요. 구체적으로 방향을 알려주셔서 훨씬 결혼식에 어울리는 연주를 할 수 있었죠. 신부님도 좋아하셨고요.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고객의 기념할 날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톨 트리 스트링스 연락처: (778) 385-9425
이메일 주소: talltreestrings@hot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 수집을 한 후 집을 터는 ‘지능형 도둑’이 많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21일 BC주 연방경찰(RCMP)의 말을 인용해 사교 웹 사이트인...
바로잡습니다 2010.07.20 (화)
지난 14일(수)자 A18면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환영행사 광고 중 ‘서부캐나다 해군동지회’가 주최단체 중에 누락돼 바로잡습니다. 광고 내용 중 '밴쿠버 해병전우회'는 서부캐나다 해군동지회의 오기였음을 밝힙니다.
BC주 가족관계법 30년 만에 개정 추진
BC주정부는 부모가 이혼할 때 자녀의 부모 선택권 및 보호에 더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가족관계법(Family Relations Act)을 현대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법안 개정안 발표까지 4년을 끌어왔다. 마이클 드용(de Jong) BC주 법무장관은 개정안을 포함한...
해군순항훈련전단(단장 이병권 준장)은 20일 오후 12시 30분 버나비 센트럴 파크 내 평화의 사도 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헌화식을 열었다. 헌화식에는 해군사관학교 생도...
달콤달콤! 말캉말캉! 밴쿠버에서 버블티는 익숙한 음료다. 대만에서 처음 개발되었지만, 캐나다를 통해 미국과 한국 등 여러 나라로 전파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달콤한 밀크티나...
2014년까지 10만9200명 증가 예상
사람 많은 곳에 일자리도 많다는 법칙은 BC주에서도 유효하다. 2014년까지 지역 및 분야별 고용인구 증가율 전망을 보면 BC주 시외 지역의 증가율은 로워메인랜드에 못 미친다. BC주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BC주 지역별 고용인구 전망을 보면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하는...
캐나다 중앙은행 20일 기준금리 인상
캐나다 중앙은행이 20일 기준금리를 6월에 이어 0.25%포인트 인상해 0.75%로 공시했다. 중앙은행은 이번까지 두 차례 금리 인상 후, 또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류했다. 이전 발표에서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었다. 중앙은행은...
주차업체는 영업 안돼 오히려 울쌍
메트로 밴쿠버 주차비가 올랐지만, 주차장 관리 회사들은 이익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거래 전문회사 콜리어 인터네셔널은 메트로 밴쿠버 주차비가 지난 12개월 사이 19%나 올랐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콜리어 인터네셔널은 밴쿠버 주차비...
급유용역회사 서비세어사 19일 폐업
밴쿠버 국제공항(YVR)에서 항공기 재급유 업무 일부를 제공하는 서비세어(Servisair)사가 19일부터 폐업해 캐나다 국내선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서비세어사는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 항공기에 급유용역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사는...
연방경찰(RCMP)과 캐나다 정부가 5-7세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알아야 할 안전교육 교재(Safe at Play’)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경찰은 교재에 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녀의 안전교육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지만,...
써리 시청 주최 대규모 복합 문화 행사인 ‘퓨전 페스티벌’이 17일-18일 양일간 홀랜드 공원(Holland Park)에서 열렸다. 다이앤 왓츠(Watts) 써리 시장은 "써리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있기...
해군순항훈련전단, 양국간 친목 다지는 행사 참여
17일부터 21일까지 밴쿠버를 방문 중인 대한민국 해군순항훈련전단(전단장 이병권)이 18일 오후 3시에 밴쿠버 다운타운 캐나다 플레이스 야외광장에서 문화 공연을 열고 200여명의...
한인회 주최로 환영행사 열려
해군순항훈련전단(전단장 이병권 준장)이 지난 7월 2일 한국 진해항을 출항해 17일 오전 10시 첫 기항지인 캐나다 밴쿠버항에 입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은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가...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소년이 스쿼미쉬(Squarmish)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호수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17일 발생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앨리스 레이크(Alice Lake)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참변을...
캐나다인, 경제회복에 대해 회의적
시장정보 전문 TNS 캐나다사가 7월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가 6월과 비교해 4.5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캐나다인은 캐나다가 장기적으로 소비자가 주도하는 경제 상태로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TNS는 결국...
대한항공 밴쿠버발 인천행 항공료가 8월 1일부터 오른다. 서울발 모든 비행기표 고종섭 대한항공 서부 캐나다 지점장은 16일 전화로 이같이 밝히며 “지난 몇 년간 경기불황으로 운임을 대폭 할인하여 낮게 책정했었지만, 앞으로 추가 사업시 적자 경영에 대한...
캐나다 정부 JSF F-35 구입계획 밝혀
캐나다가 5세대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 II 조인트 스트라이크 파이터(F-35 Lightning II Joint Strike Fighter: 이하 JSF) 구입에 9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한국 직장인 2명 중 1명은 본인의 연봉을 거짓으로 말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자사회원 직장인 2924명을 대상으로 ‘연봉 거짓말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54.5%는 ‘연봉을 거짓으로 말한 적이...
재외동포재단 한상넷 사이버 서비스 개시
재외동포재단이 세계한상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6월 30일부터 사이버 서비스인 한상넷(www.hansang.net)을 개시하며 재외동포 상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배리 페너(Penner) BC주 환경부 장관이 17일 ‘파크 데이(Park Day)’를 맞아 BC주 주립 공원을 이용해 야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파크 데이는 캐나다 정부가 국민의...
 1241  1242  1243  1244  1245  1246  1247  1248  1249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