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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스마트폰 시장에 새 바람이 분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21 16:33

'갤럭시 S'와 '아이폰 4'의 진검 승부 펼쳐진다

◇ 삼성 캐나다 부사장 “‘갤럭시 S’, 뛰어난 하드웨어, 사회 네트워크 기술에 중점”

20일 밴쿠버를 방문한 폴 브래넌(Brannen) 삼성전자 캐나다 부사장이 8월 정식서비스를 앞둔 스마트폰 ’갤럭시S’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브래넌 부사장은 이날 오전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는 이미 한국과 미국에 시판돼 뛰어난 성능을 인정 받은 바 있다”며 “현존하는 스마트 폰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자평했다.

브래넌 부사장은 이어 “갤럭시S는 6월 출시한 ‘웨이브(Wave)’와 같은 하드웨어 사양을 가지면서도 큰 스크린과 무게 경량화를 실현했다”며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확장성이 넓고 빠른 프로그램 수행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 20일 밴쿠버를 방문한 폴 브래넌(Brannen) 삼성전자 캐나다 부사장이 8월 정식서비스를 앞둔 스마트폰 ’갤럭시S’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브래넌 부사장은 “갤럭시S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 네트워크(Social Network) 강화에 있다”며 “친구 전화목록만 보더라도 친구들이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에 무엇을 올렸는지, 이 사람과 내가 나눈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래넌 부사장은 “사회 네트워크 강화뿐 아니라 기존 아몰레드 폰보다 5배 이상 선명한 3.3인치 ‘슈퍼 아몰레드’ 탐재로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고 “응답속도 또한 0.01ms로 현존하는 스마트 폰 중 가장 빠르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무선 랜 기술인 802.11n과 근거리 통신기술인 블루투스 3.0을 지원해 빠른 속도의 통신과 대용량 콘텐츠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 초고속 CPU, 500만 화소 카메라, 3.5파이 이어잭, 디빅스 지원, 3D/플래시지원 등 다양한 첨단기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브래넌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앱(응용 프로그램)도 경쟁력을 키운 상태”라며 “현재 6만여 개가 넘는 앱이 제공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브래넌 부사장은 “갤럭시S는 모든 제품이 한국에서 OEM을 제작, 캐나다로 수입된다”고 말하고 “오는 8월 이동통신사 벨(Bell)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9월엔 로저스 등 타 통신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덧붙혔다.

 

◇ 아이폰으로 세계를 제패한 애플, 아이폰4 캐나다서 30일 시판

애플(Apple)의 야심작 아이폰4도 30일 캐나다에 상륙한다. 애플 캐나다는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Jobs)는 아이폰4 출시를 발표하면서 “아이폰 4는 아이폰 출시 이후 가장 큰 혁명”이라고 표현하며 “우리가 수십 년간 꿈꿔왔던 휴대전화”라고 소개했다.

애플은 아이폰 4의 주요 특징으로 ▲ 작지만 강한 내구성 ▲’페이스 타임(Face time)’ 기능▲ 고화소 스크린(‘Retina’ display) ▲ HD 동영상 녹화 ▲ 500만 화소 카메라 및 플래시 ▲ A4 프로세서 ▲ 40% 이상 길어진 통화 시간 ▲ 3방향·자이로(Gyro) 움직임 감지 센서 ▲ 100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폰 운영체제 ‘OS4’ 탑재 등을 내세웠다.

<▲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4는 아이폰 출시 이후 가장 큰 혁명”이라고 말했다 / 애플 캐나다(Apple Canada)>

애플은 아이폰4가 9.3밀리미터 두께를 가졌지만 30배 이상 내구성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아이폰 4의 앞면 스크린은 기름 저항 코팅(Oil-resistant coating)으로 제작돼 깨끗이 유지 시킬 수 있고, 마감 처리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해 강도를 높였다.

아이폰4에는 ‘페이스 타임(Face time)’이라 불리는 기능이 있다.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장소에서 고화질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있고, 통화하면서 자신이 보는 화면을 그대로 친구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4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통한 고화소 스크린으로 선명한 화면을 재생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이폰 3GS 보다 4배 이상, 아이패드의 78%에 해당하는 해상도”라며 “사람의 시각으로 픽셀(디지털 화면을 구성하는 점)을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3시리즈의 단점으로 꼽혔던 카메라의 기능도 강화했다. 5배 디지털 줌 가능, 보조광, LED 플래시 등 시중에 판매되는 콤팩트 카메라의 기능을 모두 담았다. 동영상 기능도 추가되 HD화질로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은 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아이무비(iMovie)’라는 응용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했다.

 

◇ 애플 “수신 결함은 인정, 하드웨어 문제는 아니야…”

애플은 아이폰4를 출시 3일 만에 130만대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불과 1주 후 수신 결함이 거론되면서 아이폰의 인기는 한풀 꺾였고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그렇게 쥐지 말라"는 대답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애플은 문제가 불거진 지 22일 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수신 결함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 애플은 문제가 불거진 지 22일 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수신 결함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

애플은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4 수신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잡스는 "휴대폰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 구매자들에게 29달러 상당의 범퍼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미 구입한 사람에게는 해당 금액을 물어준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겐 환불해주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하지만 잡스는 여전히 아이폰4 하드웨어 문제는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휴대폰을 쥘 때 발생하는 수신문제는 스마트폰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잡스는 블랙베리(RIM), 드로이드(HTC), 옴니아2(삼성전자)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갤럭시S, 아이폰4보다 가볍고 화질 뛰어나"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지의 IT 전문 블로거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에 대해 찬사를 표했다.

포천지의 IT전문 블로거인 세스 웨인트로브(Weintraub)는 18일 포천 온라인판에서 갤럭시S에 대해 "놀라운 스마트폰"이라면서 "스크린, 무게 등이 현존하는 스마트 폰 중 가장 최고 수준"이라고 평했다.

웨인트로브는 미 통신업체 T모바일과 AT&T를 통해 '바이브런트' '캡티베이트'로 판매되는 갤럭시S를 애플의 '아이폰4', HTC의 '에보' '아리아' 등과 비교한 기사를 썼다.

갤럭시S는 특히 화질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웨인트로브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가 사용된 갤럭시S의 화면과 앵글이 아이폰4보다 낫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내 말을 믿을 수 없다면 갤럭시 S로 영화 '아바타'를 한번 보라"며 "놀라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  "갤럭시S, 아이폰4보다 가볍고 화질 뛰어나" / 삼성 캐나다 (Samsung Canada)>

이어 갤럭시S는 아이폰4보다 화면이 훨씬 크지만, 무게는 117.9g으로 아이폰(137g)보다 20g이나 가볍다고 소개했다.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는 "갤럭시S는 플래시가 없지만 5메가픽셀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이 잘 나온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음향과 음질이 뛰어나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는 지난 15일부터 미국 내 판매되기 시작했다.

박정현 기자 jen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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