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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때보다 요즘 더 힘들다” 캐나다인 50%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22 14:02

회복에 의구심∙∙∙ 기대감 있어도 투자는 보류

캐나다 정부와 캐나다 중앙은행 등 경제전문기관은 경제와 관련해 어휘선택에 고심하고 있는 사이 캐나다인 사이에는 “요즘이 1년전 불경기 때보다 힘들다”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벤사이먼 번스 컨수머로지 리포트는 21일 캐나다인 50%가 1년전 경기후퇴 당시보다 살림이 궁색해졌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21일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잭 벤사이먼 사장은 “희망이 아니라 현실이 소비를 움직이고 있다”며 “캐나다인 반은 개인적인 회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3명 중 1명은 심정적으로 아직 경기후퇴 시점에 머물고 있다고 밝혀 소비에 압박감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5명 중 1명(21%)은 가정 구성원 중 누군가가 올해 실직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관련 보고서는 캐나다인 1500명을 대상으로 7월6일부터 13일 사이 설문한 결과다.

캐나다 투자자도 시장에서 오름세가 느껴지지만, 투자에 마음이 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FTI)사는 22일 캐나다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54%는 향후 상승세를 기대했다. 하락세를 기대한 투자자는 19%에 불과하다.

또한 브라질과 중국에 앞으로 10년간 좋은 투자기회가 있으리라고 61%가 보고 있지만 막상 투자결정 단계에서는 70%가 걱정된다거나 꺼려진다고 답했다. 과거 시장의 열기에 쉽게 투자금을 맡겼다가 손실을 봤던 경험이 교훈이 됐기 때문이다.

FTI사는 캐나다 투자자 35%는 시장을 의심스럽게 또는 어렵게 보고 투자를 보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을 어렵게 보는 비율은 2009년 초에 같은 설문 결과 40%보다 줄어들었지만, 투자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겠다는 비율 30%보다 여전히 높다.

FTI보고서는 앵거스리드 의뢰로 실시한 설문을 토대로 작성됐다. 설문 대상자는 1002명, 오차율은 ±3.1%로 6월28일 실시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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