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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자료 총정리 작업에 착수합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23 15:28

加한국학 사서 동포관련 자료 DB화 프로젝트

한인 사회가 가진 자료를 총정리 해보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캐나다 한인 이민 역사가 근 65년을 맞이한 가운데 UBC와 토론토 대학교 두 한국학 사서가 캐나다 전역의 한인이 소장하고 있는 한인 동포관련 자료를 앞으로 3년간 정리해 자료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 계획이다.

UBC도서관 한국학 사서 헬렌 김씨는 ‘캐나다 한인동포 자료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미 지난 9일 밴쿠버 신협 은행(차동철 전무)로부터 1만달러 기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23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한인 동포사회의 문화∙역사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인들이 가진 각종 자료를 정리해보고자 한다”며 “한인사회가 고령화 단계에 이르러 관련 자료의 소멸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런 작업을 서둘러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료 수집 대상은 캐나다 전역이다. 

김씨는 “데이터베이스화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인이 자료를 꼭 기부하지 않아도 된다”며 “올해부터 3년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해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는 2013년에 1단계 완성을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1차 단계는 2013년까지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 2차 단계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디지털화 작업을 완수를 목표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김씨는 약 225,000명의 캐나다 한인 동포로부터 약 3000~5000건 자료의 데이터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씨는 “프로젝트 진행을 하려면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인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자료가 데이터베이스로 기록되면 다방면에 사용돼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연간 예산 2만5000달러가 필요하다며 예산 기부도 요청했다.  김씨는 “신협은행으로부터 받은 1만달러를 시작으로 우리 자신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데 뜻있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헬렌 김 (UBC. helen.kim@ubc.ca, 전화: 604-822-0840) 하나 김(토론토대. hn.kim@utoronto.ca, 전화: 416-978-1570)

 

 

<▲ : 신협은행 차동철 전무가 캐나다 한인 동포 자료 데이타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 헬렌 김씨에게 1만달러 수표를 기부하고 있다. 사진 제공=헬렌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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