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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내년도 인력 노령화 시대 돌입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29 14:40

비숙련자 고비용 고용구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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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술력∙인력 승계 계획 시급”

내년도는 BC주 베이비붐 세대 선두가 65세에 돌입하는 가운데 인력 공백에 따른 기술력과 인력 승계 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BC주 통계청이 28일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BC주 경제현황을 보면 당장은 인력 노령화로 일손부족이 일어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BC주 실업률은 6월 7.8%로 전달보다 0.3% 포인트 치솟았다.  BC주 근로인구 249만3000명 중에 19만4000명이 실업상태로 현재 상황은 일손은 넘치는데 일자리가 부족해 보인다. 노령화의 속도도 위기감을 보여주진 않는다.

BC주 통계청은 2009년 BC주 근로자 평균 연령은 40.7세, 통계청은 10년 후 41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숙련도와 인력수요 문제를 고려해 보면 위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低)숙련 인력을 저(低)임금에 고용하는 분야는 인건비 부담감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업종이 인건비를 늘린다고 해도 종사자의 평균연령 상승을 막을 수는 없다. 통계청은 식당 계산원이나 주방 도우미 평균 연령이 30.5세에서 10년 후 35.1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산원(Cashier) 평균 나이도 32.4세에서 36.3세로 높아진다.

더 숙련된 인력을 요구하는 천연자원 관련 분야나 임업, 어업, 운송업 등은 고령화뿐만 아니라 불경기 여파로 종사자의 나이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근무기간이 짧은 젊은 층이 정리 해고되고 꼭 필요한 숙련인력만 남은 결과다.

고(高)숙련 고(高)임금 분야 또는 직급의 몸값이 뛰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일하는 사람의평균 나이는 저숙련 저임금 분야와 반대로 젊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 BC주 통계청은 선임 관리자급 평균 연령이 2009년 46.6세에서 2019년 43.3세로, 중견 관리자급 평균 연령도 43.6세에서 42.6세로 낮아진다고 예상했다.

전문 분야를 보면 이미 인력 부족 현상은 시작됐다. 실업률은 계속 높아진 추세지만, 캐나다 상공회의소(CCC) 티나 레미다스(Kremmidas) 수석경제분석가는 인력관련 보고서를 통해 “보건 분야 중 특히 의사와 재무분야, 교수와 교사 부족 현상은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목수와 전기기사 같은 전통적인 기술직부터 그린 에너지, 나노테크놀러지 같은 첨단 분야 기술 인력 부족도 예상했다.

통계청은 “인력승계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회사는 생산성이나 서비스의 질에서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력이 줄어도 기업의 기술력을 전수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관련 기술을 다시 체득해 활용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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