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이 지난 22일 리치몬드에서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발생한 혐오범죄에 대해 30일 성명을 발표했다.
케니 이민부 장관은 성명에서 “사건을 처음 보고 받았을 때, 특정 국가·사회를 겨냥한 이번 사건에 대해 슬픔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니 장관은 “캐나다는 다문화 복합사회이며 출신국가와 상관없이 캐나다 국민으로의 기본권 자유·민주·인권이 법으로 보호되고 있다”며 “다문화 사회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빅 토우(Toews) 공안부 장관도 “캐나다 사회는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는 나라”라며 “하지만 리치몬드에서 발생한 사건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단순한 혐오감의 표현”이라며 비판했다.
사건은 지난 22일 리치몬드 3번가 4600번지 대에 있는 엠파이어 쇼핑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엠파이어 쇼핑몰은 중국인이 가장 밀집되어있는 곳에 있으며, 이곳에는 20만 명의 동양인이 거주하는 곳이다.
용의자는 이 엠파이 쇼핑몰 주차장 벽면에 나치 문양과 ‘Fxxx the Chinese”라는 문구를 주차장 곳곳에 그리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리치몬드 연방경찰(RCMP)은 즉시 수사에 나섰으며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용의자 중 1명은 사건발생 하루만인 23일 체포했으며 다른 한명은 30일 리치몬드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체포했다. 잡힌 용의자는 18세, 16세 백인 소년으로 오늘 9월 14일과 25일 혐오범죄 혐의로 재판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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