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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영업에 HST(통합소비세)가 방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03 15:04

도입 한달 사이…손님과 주문액수 줄어

통합소비세(HST) 도입으로 BC주 식당이 7월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고 캐나다요식협회(CRFA)가 3일 발표했다.


CRFA는 “BC주 전역 식당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 72%가 7월1일 HST도입 이후에 지난해와 매출을 비교해 10%가 줄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BC주 식당은 5% GST(연방소비세)만 거두다가 HST도입으로 현재 12%세금을 거두고 있다. 손님으로서는 음식값이 7% 오른 셈이다.

가스 화이트(Whyte) CRFA회장은 “고급 식당부터 포장∙배달 전문식당까지 HST가 모든 종류의 식당에 상처를 주고 있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회원을 대표해 고든 캠벨(Campbell) BC주 총리에게 대응 압력을 계속 행사하겠다. 우리가 세제통합의 부정적인 충격에서 벗어나려면 정부가 재빠른 대응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CRFA는 설문에 응답한 식당주인 중 3%만이 HST를 영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고, 7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손님의 주문 금액이 줄었다(53%)거나 손님이 줄었다(56%)고 호소한 식당 비율도 높았다.

장사가 어려우니 인력 고용도 버거워졌다. 설문 응답 식당 47%가 직원 숫자를 줄이거나 근무시간을 줄여 HST도입에 대응했다. 생존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 식당 4곳 중 1곳(26%)은 손님을 끌기 위해 할인 등 판촉 행사를 벌였다.

CRFA는 업계와 손님을 대상으로 20만건 HST반대 서명을 받았으나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관련 설문은 7월26일부터 31일 사이 BC주내 식당 802개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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