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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 웹사이트가 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05 12:12

지역식당, 명소 할인가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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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지역 공동구매 웹사이트가 뜨고 있다.


회원을 많이 모아서 구매력(buying power)을 쌓고 업체와 협상을 벌여 할인 상품을 가져오는 방식은 한국 온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동구매 방식과 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할인 상품 제공기간이 하루로 짧게 책정돼 있고, 대부분 하루 한가지 상품을 취급한다는 점이다.

이 사업 방식의 족보를 보면 재고상품 정리 온라인 상점에서 시작된다.

대부분 유통 또는 의류회사의 온라인 자회사로 시작된 재고상품 정리 온라인 상점은 하루 한가지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로 진화했다.

다음은 서비스업 차례였다. 항공권, 숙박권을 할인해서 파는 블로그형 웹사이트가 떠오르더니 지난 1년6개월 사이 진화는 한 차례 더 일어나 회원의 지역사회에 있는 서비스업체의 용역을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 상점이 등장했다.

서비스 판매는 제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품 판매보다 유리하다. 24시간 이내, 또는 수 백 또는 수 천건에 한정해 식당 50% 할인 이용권이나 관광명소 관람권을 판매한다. 일정인원이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할인은 취소된다.

이 사업 모델을 부르는 말은 아직 정형화되지 않았다. ‘온라인 공동구매 사업(Online Group buying business)’이라는 전통적인 묘사를 쓰지만, 사업 전체형태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대표주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2008년에 처음 등장한 그룹폰(Groupon)이다. 그룹폰은 전 세계 165개 지점을 두고 있다. 캐나다 지사(groupon.ca)도 있으며, 밴쿠버 회원은 9만명 이상이다.

사업모델이 안정적이란 점이 증명되면서 메트로밴쿠버 지역에도 주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주소(웹사이트 도메인) 재판매 사업으로 성장한 리인벤트(Reinvent)사는 굿뉴스 닷컴(goodnews.com)을 내놓았다.

친환경 서비스 공동구매를 표방하는 카보니시티닷컴(Carbonicity.com)도 8월 들어 밴쿠버 사이트를 개설했다.

온타리오주에서 처음 시작한 스틸더딜닷컴(stealthedeal.com)은 4월 밴쿠버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5일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쿠자(Kooza)’ 밴쿠버 공연 티켓을 24% 할인해 65달러에 내놓았다.

이런 ‘딜(deal)’은 날짜가 바뀌면 사라질 것이다. 이런 하루판매 방식은 회원 관심을 끌어 매일 방문 또는 뉴스레터 구독을 유도한다. 일부 식당이나 공연단체는 손님을 끌기 위해 먼저 이런 공동구매 업체를 찾기도 한다.

가끔 90%할인 같은 환상적인 가격을 홍보하는 웹사이트도 있지만, 가격에 혹하면 오히려 손해 볼 수 있다. 온라인 결제가 이뤄지고 어느 정도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먼저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믿을 만한 웹사이트더라도 환급규정이나 사용기한 등 구매 상품의 이용조건은 꼼꼼하게 읽어봐야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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