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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은행 “은행망 해킹 없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06 13:46

한국일보 보도에 대해 반박

한국일보 밴쿠버판 8월6일자 1면 기사 “신용조합, 온라인 해커에 무방비”에 대해 밴쿠버 한인 신협은행(Sharons Credit Union) 석광익 상무는 6일 오전 10시 기자와 만나 입장을 밝혔다.


석 상무는 관련 기사에 내용이 다수 누락된 채 작성돼 제목만으로 조합원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해킹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석 상무에 따르면 지난 7월17일 신협 이용자 A씨는 온라인 뱅킹을 확인해보니 자기 계좌에서 누군지 모를 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 신용카드 대금 3214달러가 결제됐다고 신협 측에 알려왔다.

신협은 아멕스에 지급반환을 요청해 3214달러를 A씨 계좌로 돌려줬다. 석 상무는 “A씨에게 (A씨 개인의) 컴퓨터가 해킹 당할 수 있으니 자주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으며, A씨로부터 아멕스 카드의 주인 이름을 알려달려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석 상무는 “카드 주인이름 파악은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아멕스사가 공개하지 않아 우리로서는 확인이 불가하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석 상무는 한국일보 기사와 관련해 “온라인 해커에 무방비라는데, BC신용조합중앙회에서 조사해보니 해킹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신협이 14년 전부터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뱅킹 시스템은 BC신용조합중앙회에서 제작∙관리하며, 350여개 신협이 사용하고 있다. 석 상무는 “이용자 50만명 밴시티 은행도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며 “해커가 (온라인 뱅킹 시스템을) 뚫고 들어왔다면, 고객 한 명이 보유한 2개 계좌만 건드렸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만약 온라인 해킹이 7월17일 일어났다면 지금까지 다른 고객 계좌에도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지만, 전문가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가운데 A씨 외에 문제제기가 없는 상태라고 석 상무는 덧붙였다.  석 상무는 “기사에 금융사고 자체조사 시스템이 없다는데, 온라인 뱅킹에 문제가 생기거나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BC신용조합중앙회에서 즉각 조사하고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 상무는 A씨 개인 컴퓨터 상에서 비밀번호가 누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면서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주고, 수시로 결제내역을 확인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지인에게 비밀번호가 누출됐을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석 상무는 밝혔다. 현재 해당 계좌 온라인 접근에 대해 신용조합중앙회가 감시하고 있다.

관련 기사를 작성한 한국일보 B기자는 기자와 6일 오전 11시 전화통화에서 “사용자의 예금이 타인의 신용카드 결제에 사용된 가운데 (신협의) 후속조치가 신속하지 않았다”며 “돈을 돌려주고 복구해줬지만, (신협이) 고객 입장에서 불안함을 신속하게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B기자는 “신협의 입장을 (기사에) 담지 않았지만, 신협과 싸우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 피해자가 없으면 하는 의도에서 기사를 올렸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온라인 해커가 신협 전산망을 뚫고 들어왔을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신협은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사용자 차원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을 두고 온라인 해킹 기사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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