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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 지도자 교체해도 인기 회복 어렵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06 14:15

BCNDP 지지율은 크게 올라 절반 가까운 48%

집권당인 BC자유당(BC Liberals)과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이 좀처럼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6일 발표된 앵거스리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8%는 다음번 주선거에서 현 야당인 BC신민당(NDP)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BC자유당은 이보다 훨씬 뒤쳐진 27%, 녹색당 13%, BC보수당은 6% 지지율에 머물렀다. 설문조사는 BC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오차율은 ± 3.5%다.

설문조사를 보면 BC자유당은 지도자를 교체해도 인기를 회복하기 힘들다. 캐롤 테일러(Taylor) BC前재무부장관이 BC자유당의 새 지도자가 된다는 가정을 했을 때, 지지율은 다소 변동되어 34%까지 오르지만 BCNDP 지지율(42%)에는 못 미친다. 다이앤 왓츠(Watts) 써리시 시장이 BC자유당 지도자로 앉아도 BCNDP과 BC자유당 지지율 차이는 10%(44%대 34%)로 BCNDP가 크게 앞서있다.

캠벨 수상의 최근 실적을 평가하는 질문에는 4명 중 3명(75%)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대답해 현정부 운영에 강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달간 실적이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에 불과했으며, 과반수 이상인 67%는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불평했다. 한편, 캐롤 제임스(James) BCNDP 지도자의 실적에 만족을 표하는 응답자도 28%에 불과했다.

앵거스리드는 연소득별 정당 지지율도 조사했다. 연소득 5만달러 미만 구간에서 BC자유당 지지율(18%)이 가장 낮았다. BC자유당은 7월 1일부터 도입한 통합소비세(HST)로 중산층 가정에 많은 혜택을 주겠다고 했지만, 정작 혜택 대상은 HST 도입자체에 찬성하지 않았다. 반면, 같은 소득구간에서 BCNDP지지율은 60%로 절반 이상이다. 10만달러 이상 소득구간에서는 BC자유당 지지율이 40%로 정당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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