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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이 써리 참사 불러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10 16:35

경찰 “음주·과속·운전벨트 미착용이 인명 피해 원인”

BC주 연방경찰(RCMP)이 지난 6일 1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사보고를 9일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새벽 3시 30분경 2006년형 BMW 750i 1대가 써리 104번 애비뉴(Ave.) 나들목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했으며 제한 속도인 시속 80km를 훨씬 웃도는 속도로 다른 차량을 추월해 동쪽을 향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차량이 공사현장 500미터 전방에 설치된 차선변경 표지판을 무시한 채 질주했으며 골든 이어스 웨이(Golden Ears Way) 서쪽 부근에서 차선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차량이 차선을 급하게 변경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균형을 잃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경찰은 균형을 잃은 사고차량이 1번 고속도로 써리 176번가(176 St.) 인근 공사현장에 주차해 있던 키위트 플랫아이언(Kiewit Flatiron) 공사차량을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종섭(48)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용관(55)씨, 홍기표(49)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원종민(48)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과속·음주·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명피해가 컸다”며 “함께 차에 타고 있던 1명은 안전벨트 착용으로 경상만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고속도로 공사로 지난 19일부터 일부 구간의 제한속도가 시속 70-80km로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하고 “교통량이 적은 새벽시간에도 제한속도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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