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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보트 피플이 또 오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12 14:42

캐나다 정부 타밀족 태운 선박에 촉각

스리랑카 타밀 지방에서 출발한 타밀 난민을 태운 화물선이 캐나다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들어와 캐나다 정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방경찰(RCMP)과 캐나다국경수비대는 타밀 난민선 접근과 관련해 연일 비상작전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 정부는 언론에 난민 수용 여부 등을 포함해 작전 내용을 일체 함구하고 있으나 일단 난민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캐네디언 프레스(CP)는 빅토리아 서쪽 이퀴멀트항에서 캐나다 정부소속 선박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CP는 이 가운데 정부 당국이 이퀴멀트 해군기지와 밴쿠버 지역 교도소에 수용공간 확보를 위해 움직이는 상황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난민선은 타이 국적으로 스리랑카에서 타밀족 최대 300명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며, 12일 오후 11시 밴쿠버 아일랜드 서쪽 370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다.

당국은 1999년 여름 연달아 발생한 중국 보트피플(선상난민) 사건 재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푸젠(福建) 출신 중국인이 5만 달러를 조직범죄단 사두(蛇頭)파에 내고 낡은 어선을 타고 캐나다로 수 차례 건너와 이들의 수용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한국선적 흑룡 부산 705호도 밴쿠버 아일랜드로 중국인 밀입국에 이용됐다. 중국인을 내려놓고 공해를 향해 나가다가 캐나다 해양경비대에 체포됐던 한국인 선원 9명은 중국 조직의 협박 때문에 밀입국을 시도하게 됐다고 진술했으며, 이 중 일부는 캐나다에 난민신청을 해 받아들여졌다.

지난해 10월17일에는 타밀족이 탑승한 선박이 밴쿠버 아일랜드에 도착해 76명이 캐나다에 난민 신청을 했다.

타밀족 보트피플 발생 원인은 그들 편에서는 실패한 독립운동 때문이다. 스리랑카 정부군은 스리랑카에서 분리(독립)을 위해 무장저항 활동을 한 타밀반군(LTTE)을 2009년 5월 격퇴하고, 이들 타밀족을 난민캠프에 30만명을 난민캠프에 수용했다.

현재 난민캠프에는 3만3000명만 남고 흩어진 상태다. 스리랑카 정부는 타밀족의 난민캠프 잔류 여부를 통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타밀족이 중국인 밀입국자처럼 선박을 이용해 대규모로 밀입국할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캐나다에는 타밀계 거주자가 2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캐나다 정부가 타밀 보트피플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캐나다 여론 중에는 LTTE가 무장투쟁의 일환으로 스리랑카와 국외에서 테러리즘을 사용한 전력을 지목해 난민신청자를 가려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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