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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원 전원 대상 소환 운동하겠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12 15:29

통합소비세 도입반대 운동 새 국면

통합소비세(HST) 도입반대를 위한 주민청원 서명운동 결과에 대한 BC주선관위의 인정 여부 발표가 소송을 이유로 연기됐다.


反HST 서명운동을 이끈 빌 밴더 잼(Vander Zalm) 前BC주수상은 11일 지난 5월과 6월 BC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70만건 이상 HST반대 서명을 모은 결과에 대해 “BC주 선거관리사무소로부터 확인완료(verified) 됐다는 통보는 받았으나,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라 결과 발표는 보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밴더 잼 前주수상은 선관위 결과 발표 보류에 “심히 분노한다”며 BC주 집권당인 BC자유당(BC Liberals) 소속 주의원(MLA)을 전원 소환하는 주민소환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HST반대 서명운동 결과가 유효하다는 BC선관위의 발표가 있으면 HST폐지법안이 BC주의회에 상정된다.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BC주의회에 상정될 HST폐지법안 법문(法文)의 유효성에 대한 것이다. BC상공회의소, BC광산협회, 임업협의회 등은 지난 6월29일 법문유효성에 관한 심사를 신청했다. 관련 재판은 8월16일 진행될 예정이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파이트HST는 12일 성명을 통해 BC선관위가 인증발표 결과를 연기한 것에 대해 “역사적인 반HST 시민운동의 민주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서명결과는 HST 중단에 당위성을 부여했으나, 크레이그 제임스(James) 선거관리위원장은 조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파이트HST는 여당 주의원 소환 운동을 영화명을 따와 ‘토털리콜(Total Recall)’이라고 부르면서 오는 11월15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BC주 제1여당 BC신민당(BCNDP) 캐롤 제임스(James)대표는 12일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주의회 개원과 HST법안 재논의를 촉구했다.

제임스 대표는 공개서한에서 “당신의 아군이 제기한 소송 덕분에” 선관위 발표가 지연됐다고 비판했다. BC자유당과 BC주정부는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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