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6일 “7월 BC주와 온타리오주 주택시장에 통합소비세(HST) 도입 효과가 체감됐다”며 “전국적인 부동산 거래량 감소추세가 이어졌는데, 주원인은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구매가 HST도입을 피해 연초에 부동산 구입을 했기 때문에 7월 거래량 감소는 예상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파후드(Pahud) 협회장은 “부동산 시장 활동이 얼마간 낮은 수준에 남아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수요가 돌아오면서 좀 더 안정적인 시장이 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부동산 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으로 7월 부동산 거래량은 6월보다 6.8% 줄었다. 특히 BC주에서는 부동산 거래량이 14.1%, 온타리오주에서는 8% 감소했다. 7월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 총액은 24억8740만달러로 6월보다 13%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면서 캐나다 부동산 매물 숫자도 최근 최고점을 찍었던 4월 보다 17.5%, 6월보다 7.2% 줄었다. 협회는 판매 대 신규 매물 비율이 48~49%로 전형적인 균형시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BC주 역시 주거용 매물 숫자가 16.2% 줄은 1만2629건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줄었지만 부동산 가격은 소폭 올랐다. 7월 캐나다 부동산 평균가격은 33만351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1% 올랐다. BC주 부동산 거래는 줄었지만 7월 평균 거래가는 49만1832달러로 지난해 46만3948달러보다 6%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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