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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도 경험하고 사회생활 자신감도 얻었어요”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30 11:55

신협, 한인 대학생 인턴 20일 마쳐…

밴쿠버 신협은행이 한인 대학생을 선발해 취업 전 업무 경험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인턴 프로그램이 20일 종료됐다. 이날 신협 은행은 인턴 은행원으로 활동해온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만찬 행사를 열었다.

차동철 전무는 “지난 3개월 반 동안 진행됐던 인턴 프로그램은 성공적이었으며 우리 젊은 한인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석광익 상무는 “우리 은행은 한인사회와 조합원을 위한 기관”이라며 “한인 대학생을 위해 사회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한인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협은행은 지난 5월 졸업을 앞둔 한인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인턴 은행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3개월 반 동안 밴쿠버·메트로타운·코퀴틀람·써리·랭리 지점에서 유급 인턴 은행원으로 근무했다. 처음 선발됐던 10명 중 1명은 학교 일정 문제로 인턴 참여를 못했다.

<▲ 이번 인턴에 참여한 한인 대학생들. 왼쪽부터 전현태 씨, 김현중 씨, 육가영 씨, 박윤진 씨, 최희선 씨, 신지혜 씨, 서승철 씨, 김재성 씨. 함께 인턴에 참여했던 김소은 씨는 학교에 복학해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최성호 기자 >

인턴에 참여한 김재성 씨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한인사회와 신용 조합에 대해 잘 몰랐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로 사회경험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에 알게 되고 봉사하는 기분이 들어 기뻤다”고 밝혔다.

인턴 중 막내라고 자신을 소개한 서승철 씨는 “세상이 정말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윤진 씨는 “전화벨이 울리면 숨을 정도로 한국말이 서툴러 많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한국말도 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턴으로 근무했던 학생이 직원으로 채용되는 예도 있다. 이번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육가영 씨는 인턴을 마친 뒤에도 신협 은행 코퀴틀람 점에서 근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육 씨는 “금융기관에서 일하기 위해 지원을 했지만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이민자가 아닌 유학생 신분이라는 것 때문에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저를) 믿고 이번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신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턴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육 씨는 “신협 은행이 마련한 교육 세미나에서 연아 마틴(Martin) 상원의원이 ‘많은 실패와 실수는 배움으로 돌아온다’고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고 힘들고 지칠 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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