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권자 BC자유당 지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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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04-15 00:00

지지율 BC자유당 46%·신민당 38%·녹색당 10%

BC자유당의 지지도가 BC신민당(NDP)을 앞서고 있는 가운데 여성 유권자들의 BC자유당 지지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머스텔 그룹이 4월 6일부터 11일까지 BC 유권자 624명에게 설문한 결과 BC자유당의 지지도는 46%로, 지난 2월 조사 결과와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2월 40%의 지지율을 얻었던 신민당은 이번 조사에서는 38%로 지지율이 소폭 낮아졌다. 설문 조사의 오차율(신뢰도 95% 수준 ±3.9%포인트)을 감안하면 신민당의 지지도 하락폭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BC자유당이 신민당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녹색당의 지지율은 10%로,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 결과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유권자들의 BC자유당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BC 여성 유권자들은 NDP 지지율이 높았던 반면 BC자유당은 남성 유권자들이 선호해왔다. 그러나 이번 설문에서는 오히려 남성 유권자들의 자유당 지지도가 2월 53%에서 이번에는 49%로 4%포인트 낮아진 반면 여성 유권자들의 자유당 지지도는 2월 39%에서 이번에는 43%로 4%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남성 유권자들의 NDP 지지도는 같은 기간 6%포인트 높아졌으며 여성 유권자의 NDP 지지도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이 결과에 대해 BC자유당측은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NDP측은 BC자유당의 지지도가 상승한 것은 최근 주정부가 막대한 광고비와 선심성 예산 지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야는 다음 주 19일부터 시작되는 28일간의 공식 캠페인 기간동안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현재 주의회 79개 의석 중 BC자유당이 72석, NDP가 3석, BC민주개혁당이 1석을 갖고 있으며 무소속은 1석, 2개석은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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