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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기부양정책 지속 시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9-16 14:43

“경기후퇴와 싸워야…일자리 창출 정책 계속”

캐나다 보수당(Conservative)정부는 16일 올 가을 회기에 경제성장 지원을 제 1과제로 삼았다며 경기부양정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표를 했다.


보수당 정부는 총선을 원치 않는다고 직접적으로 존 베어드(Baird) 정부원내대표를 통해 발표했다. 베어드 대표는 “하퍼 총리가 정부 원내대표를 맡기면서 내게 국정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경제이며 불필요한 선거는 캐나다인과 경제 상황을 볼 때 가장 최후의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어드 대표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내세웠고, 이어 ▲지역사회 안전과 테러에 대한 강경 대응 유지 ▲경기회복을 위한 지도 마련이 3대 정책목표라고 말했다. 정부의 3대 정책목표는 연초에 경기부양책 종료 가능성 제시와는 궤도를 달리하고 있다.

베어드 대표는 발언 중 여러 차례 경기부양정책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어드 대표는 “국회가 일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캐나다 경기부양정책이 국제경기후퇴와 계속해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 대표 발언에서 수사법을 배제하고 보면 캐나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경기후퇴를 예상하고 연초에 종료할 것으로 선언했던 경기부양책을 좀 더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가을회기에 결정된 사항들은 대부분 내년까지 영향을 미친다.

베어드 대표는 2009년 6월부터 시작한 일자리 40만건 창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어드 대표는 또한 여야가 경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나온 선거관련 발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지지율 격차가 근소한 차이로 줄어들면서 나온 견제로 보인다.

해리스디시마가 9월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 자유당(Liberal)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율인 3% 이내, 박빙이었다. 야당의 인기는 30%대로 꾸준한 가운데 보수당 인기가 하락한 결과다.

이 가운데 캐나다 총리실은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와 내각 각료, 장관들은 “장기적인 캐나다 경제계획” 마련을 위해 캐나다 각지를 돌며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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