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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에게 유용한 서비스 모았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9-20 16:40

KCWN ‘서비스 박람회’ 최초 개최

BC주내 각 이민자 지원단체와 교육청 소속 한인 직원들이 ‘한인 커뮤니티 워커 네트워크 (Korean Community Workers Network: 이하 KCWN)’를 구성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서비스 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KCWN이 주최하는 ‘행복한 이민생활을 위한 서비스 박람회’는 오는 10월2일 버나비시내 카메론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행사장을 방문한 한인은 이민정착과 취업, 심리 및 가족관계 지원관련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KCWN 서미영 회장(ISS소속)은 “사안에 따라 현장에서 개인 상담을 받거나, 시간이 요하는 일은 후일 상담을 예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행운권 추첨도 있을 예정이다. KCWN은 이번 행사를 정례화할 기회를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KCWN회장단: 20일 KCWN은 기자회견을 통해 첫 번째 대외 행사인 행복한 이민생활을 위한 서비스 박람회개최를 소개했다. 좌로부터 지나 김 회원관리 담당, 이사벨 리 이벤트 담당, 조은숙 대외관계 담당, 서미영 회장, 장기연 회계 및 서기, 박혜원 웹사이트 담당. 글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KCWN은 석세스, BC이민자봉사회(ISS), 모자익, 옵션스 등 이민자 지원단체와 각 교육청 산하 교내정착서비스(SWIS)에서 활동하는 한인 직원 70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단체다.

KCWN 대외관계담당자 조은숙씨(석세스)는 2008년 3월 처음에는 트라이시티 지역에 근무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네트워크 마련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고, 그 해 6월에 12명이 KCWN을 만든 후 6개월마다 정기모임과 이메일 교환을 통해 인원을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적십자, 써리교육청과 옵션스 등 16개 단체가 참여한다. KCWN 회계 겸 서기인 장기연씨(석세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임원진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행사진행 경비는 부스 당 20달러를 받고 여러 곳에서 후원을 받아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KCWN 행사는 한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제공행사를 한인 전문가가 스스로 처음 준비했다는 의미가 있다. 커뮤니티 워커의 업무분야는 이민정착에만 국한되지 않고, 취업, 심리상담 등 이민생활 전반에 걸쳐 있다. 대상도 이민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민권자와 유학생 등 임시체류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 회장은 “많은 서비스가 이민자에 국한된 것은 사실이지만, 임시체류 인구가 많은 한인사회 특성상 도움을 제공할 방법도 찾아보고, 또 소속단체와 정부에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CWN 이벤트 담당 이사벨 리씨(ISS)는 “일단 행사장에 오면 현장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더라도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을 제공할만한 단체나 프로그램을 소개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CWN 임원들은 최근 한인사회가 구직이나 정착 문제 외에도 연금신청, 시민권 시험, PR카드 신청에 관한 문의가 많다고 의견을 모았다.

수요가 있음에도 적절한 프로그램이 부족해 한인사회가 앞으로 관심을 두어야 할 서비스로 노인대상 프로그램과 청소년의 복합문화사회 활동 프로그램, 각종 근로기준법 안내 등을 들었다.

KCWN회원관리 담당 지나 김씨(옵션스)는 “최근 근로기준법과 산재 보상에 대한 문의가 느는 등, 한인 사회의 관심사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담당 박혜원씨(세인트 레오나즈 카운셀링 서비스)는 “표면에서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터지는 가족 문제도 많은데, 이런 점에도 한인사회가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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